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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를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시민 한사람이라도 절망속에 내버려두지 않는 국가"
이 부분은 유시민이 진정한 좌파지식인이라는것을 보여줍니다.
또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국민을 국민이기 이전에 인간으로 존중하는 국가"
이 부분은 유시민이 진정한 진보정치인이라는것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내가 바라는 국가는 사람들 사이에 정의를 수립하는 국가"
이 부분은 유시민이 진정한 자유주의자이라는것을 보여줍니다.
일명 진보자유주의자 유시민.
저는 저 국가란 무엇인가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것이,
국가의 이념,제도를 논하기에 앞서
정치인의 정책,가치,철학을 논하기에 앞서
"정말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없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 들어갈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것이었습니다.
그 질문을 던질수 있어야만
비로소 반성하게 되고 실천할수 있게 될테니까요.
결국 유시민도 부끄러우니 정치를 포기하지 못하는걸겁니다.
세상의 부끄러운것들 그리고 그것을 느끼고 고치지 못하는 대상을 향해 자꾸만 바꾸려 드는 노력을 포기하지 못하니
견제의 대상에서 늘 벗어나지 못하는것이구요.
why?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니까!
사람이 가장 분노할때는 "타인에 의해 위선이 벗겨질때"라고 합니다.
그 말은 그 순간 가장 강력한 폭력이 행사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강한 폭력을 지닌 존재가 누구입니까.
국가겠죠.
유시민은 책에서 글을 통해
그러한 국가폭력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벗겨내려 들고 있습니다.
역시 유시민다운 행동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유시민의 재능,학식 그리고 열정같은것이 아닐겁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정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세상을 향해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져들어가고 있기 때문이겠죠.
결론적으로 국가란무엇인가는
유시민이 진보지식인을 향해서 쓴책도 아니요
유시민이 일반시민을 향해서 쓴책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읽히려고 쓴
일종의 일기같은 책이라는거죠.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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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