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곽노현 공격한다고 진보가 사는 것 아냐">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9월 2일 오후/ 날씨 비
국민참여당유시민 대표가 2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 언론사 기자들과 유시민 대표, 유성찬 최고위원, 박무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유 대표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사태에 대해 "선출된 고위 공직자가 도덕적 비난과 법률적 시비 논쟁을 야기할 수 있는 행위를 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정의했다.
유 대표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그들이 곽 교육감이 댓가성으로 돈을 주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그래야 죄가 성립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단일화 댓가로 돈을 주었다는 증거가 없다. 이것이 법률적 측면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검찰이 기소권을 행사할 때 불합리한 일이 생길 수 있기에 헌법에 명시된 것이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며 그것이 현재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진보 진영과 언론에 대해서도 "야당과 진보 언론들이 곽 교육감을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진보, 개혁 진영이 살기 위해 꼬리를 잘라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것은 잘라진 꼬리가 더럽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 꼬리가 자라나더라도 더러운 꼬리가 있었음을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유 대표는 "이 문제는 법적/도덕적 측면에서 시간을 두고 오랜 기간 논의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끝)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