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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치 경제 상황에 관심이 많네.
한국에서 외신 기사 쓰는 기자들은 정확히 모르면 안 쓰면 되는데
쪼그만 나라 하나 상황에 뭔 그리 관심들 갖고 소설을 써대는지.
(기자가 직접 원소스를 확인하지 않고, 가공된 2차 자료로 기사를 쓸 때의
오류다. 외신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가능한 팩트 확인에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팩트 확인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누구나.
그런데 분석에 개인감정이나 바램을 과다하게 실으면, 왜곡기사가 된다.)
지난 일요일 연정 합의 파기 이후로
네덜란드 현 정부는, 긴축안 합의에 바쁘게 움직였다.
조기총선은 총선이고, 나랏일 할 건 해야 되니까.
오늘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4월 30일까지 브뤼셀에 제출할
재정긴축안 합의를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녹색좌파연합, 기독연합, D66의 세 야당과 긴축안 합의를 이끌어 낸 것.
자유당과 합의하지 못했던 긴축안을 원안이라고 한다면,
그 원안에서 세 야당의 입장을 반영하여 절충안을 끌어냈다.
연정합의가 파기되어서 현재 소수내각의 긴축안 원안으로는
의회 통과가 불가능했으나 세 야당을 포함하여 과반 의석 합의를 이뤘으므로
의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안 대비 합의안의 항목이 어떻게 변경되었는지는
우리가 그것까지 세부적으로 알 필요는 없다고 보고 생략함.
네덜란드 국영방송과 주요 일간지에 다 보도하고 있고,
재무장관이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다.
http://nos.nl/artikel/366790-akkoord-over-bezuinigingspakket.html
추가)
긴축 총액 자체에 이견이 없다는 말은,
어찌됐든, 유럽연합의 기준인 재정적자 3% 이내 기준을 맞춘다는 의미다.
항목별로 당연히 정파 입장에 따라 증세하자, 긴축하자는 이견이 있다.
자기 지지자들에게 영향이 덜 가도록, 정당의 정책에 맞도록
항목을 끌어내려고 하는 게 정당정치 아닌가.
현재 네덜란드 소수내각은 자민당(우파)과 기민당(중도)으로 이뤄졌는데,
이번 긴축안에 합의한 세 야당은 녹색좌파(좌파), 기독연합(중도보수),
D66(중도, 사회자유주의)이고, 각 정당의 정책이 어느 정도 반영된
합의안이 나왔다.
그리고, 재무장관은 기민당 소속이다.(총리와 같은 제1당, 자민당이 아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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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