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참고기사 먼저...
북한 전역에 삽질 중 (전문)
글쓴이 :
밥솥 날짜 : 2012-05-20 (일)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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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업화에 실패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남한임. 공업화에 실패하면 결국 무너질 수 밖에 없고... 그러면 경제 위기 속에서 자기 먹고 살기도 벅찬 미국으로 부터 남한은 가차없이 버려질 것. 이거 까스통 애국할배들도 아셔야 하는데...
위 기사를 보면 내가 지금 뭔 소리를 하려는 대충 감을 잡을 듯.
공업화(먹고사니즘)과 핵고추(국방)은 자주독립의 양대축이다.
이건 남한이나 북한이나 마찬가지.
북한의 로켓 발사는 북한이 군사 분야에서 잘 나간다는 얘기고 미국 입장에서 기분 좋은 뉴스는 아니다.
북한이 잘 나가면 미국은 좋든 싫든 한국을 지원해야 한다. 그거이 체제경쟁.
박정희를 비판하기 위해(사실 진짜 목표는 박근혜?) 최근에 여기저기서 거론하는 프레이저 보고서를 봐도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자체가 공산주의 확산에 대응한 미국의 철저한 기획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물론 박정희가 미국의 플랜에 고지 곧대로 따른 것은 아니지만.
남한은 사실 미국의 식민지나 다름없다.
남한의 금융위기(1997)와 북한의 고난의 행군(1996~2000)이 겹치는 것이 우연이 아니다.
이 때 북한이 그냥 무너져 가는 것이 확실했다면 미국은 남한 경제에 재기의 기회를 주는 것 보다는 더 많이 효율적으로 뜯어 먹는 토사구팽의 코스로 처리했을 것이다.
그런데 98년 5월에 북한의 대포동 1호 발사로 소위 '대포동 쇼크' 발생.
그러니까... 솔직히 쪽팔린 얘기지만 북한이 로켓을 팡팡 쏴 올리고 잘 나갈수록 역설적으로 남한 먹고사니즘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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