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지윤아빠/ 30년대 대공황을 이차세계대전이 해결해줬을 때는 미국이 세계의 공장이었던 때였다. 전쟁은 미국의 전공장을 풀 가동하게 해서 만성적인 실업사태를 해소해줬고, 비상시에만 가능한 강제적인 소득평준화로 극심한 계급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줬다.
그런데 지금 세계의 공장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다. 그러니 대규모 전쟁이 일어난다 해도 정작 큰재미를 보는 나라는 중국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 시대에 대규모 재래전이 어디에서 가능하겠는가? 국지전이면 또 몰라도.
그러니 물리적인 전쟁을 통해서 전세계적인 공황을 해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차라리 경제전을 통해서만 가능할 텐데 그 경제전의 최대 피해자는 지금으로봐서는 중국과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국과 유럽은 중국과 한국 혹은 아시아, 신흥국들이라는 양들의 털을 벗겨먹음으로써 불황에서의 탈출로를 마련할 공산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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