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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후보의 잦은 말실수는 우연 아냐
박근혜후보는 이전에도 몇 번의 말실수가 있더니 이번의 후보자토론에서도 ‘지하경제활성화’의 발언이 화제가 되었다.
프로이드심리학에 의하면 말실수 등 실책행위는 우연한 것이 아니라 발언자가 비록 표면의식에서는 의도하지 않고 감추고자 한다하더라도 그에게 내재된 희망 즉 잠재의도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한편 심령학의 관점에서 보아도 발언자 자신의 靈이 뇌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다분히 특정한 의도를 가진 별개의 靈이 개입하여 빚어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에 따른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더군다나 국가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인물에서의 그것이라면 더욱 절실하다.
왕조시대 정서에 따른 忠誠이라도 좋게 활용할 수 있으면 된다
박후보가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여권의 절대적인 지지에 의해 대통령후보의 자리에 오른 것은 - 일부에서는 否定하려고 하겠지만 – 왕조시대의 정서에 따른다.
왕조시대 정서라고 해서 否定的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왕조시대 이전에는 때마다 권력투쟁에 의해 지도자가 세워졌다. 그러자 한세대가 지날 때마다 지도자를 정하기 위한 투쟁에 국력이 소모되는 것을 막기 위해 前지도자의 자손이라는 여러 사람들이 동의할 객관적 조건을 가진 자를 옹립하는 관습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현대는 총칼로 싸우는 것보다 훨씬 소모가 덜되는 선거제도가 있기 때문에 왕조의 필요성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그 정서는 여전히 남아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도자는 자신의 능력 못지않게 주변사람들의 忠誠度도 매우 중요하다. 왕조시대 정서에 따른 박후보에 대한 충성이 후보자 본인의 결함도 상쇄할 정도라면 지도자로서의 결격사유는 줄어든다.
대선후보 정계은퇴 하지 말아야 한다
아직도 대선은 안개속이다. 다만 박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조금 높을 뿐이다. 이 상황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 정치제도하에서 몇 달간 대통령후보 활동을 하면 그 과정에서 후보는 지도자로서 상당한 성장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한 국고비용이 매우 큰데 그것을 死藏시킨다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다.
그러므로 각 후보는 이번의 대선으로 脫盡을 한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선 후에도 야당지도자 등으로 남아 국민에게 봉사하기를 권하고자 한다. 야권의 경우를 두고 말하자면, 1997년 이회창후보와 조순씨가 연합했을 때 이후보는 대권 조순씨는 당권을 가지기로 합의한바 있지만 이회창후보가 낙선하는 바람에 이후보가 당권을 갖고 조순씨는 당권을 갖지 못한바 있다. 이번에도 만약 문후보가 낙선한다면 문후보가 당권을 갖고 안철수씨는 후순위로 밀려나는 것이 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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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