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일 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충분한 추진력으로 민생의 돌파구를 여는 動力은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집권당 내의 兩大 계파의 不協으로 말미암은 것임은 周知의 사실이다. 박근혜전대표가 현 시국에서 구체적 역할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음은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것은 李대통령도 초기에 기왕 親朴계열을 등용하지 않을 바에야 기존의 측근 이외의 제3의 역량 있는 인맥을 캐내는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강부자’를 빼니 능력 있는 사람이 없더라”는 식의 안일함으로 일관해온 결과로 代案이 없어진 탓도 있다.
그런데 총리직의 거론도 있지만 총리직이 갖는 미묘한 위상으로 인해 정권초기에 오해의 소지가 많으므로 당분간 더 이상 거론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박전대표의 인기만큼이나 강한 ‘안티’의 視角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다른 정부요직은 위상 및 역할문제로 더욱 현실적이지 않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지난 3공화국 정권 때 경제장관을 격상시킨 비정상적 정부조직을 세계보편의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구조로 정상화하는 정부조직개편을 하여 내각서열1위의 외무장관을 맡는 것이다.
힐러리 美국무장관 처럼 실질적인 역할이 지대한 자리에서 2년가량 역량을 발휘하고, 이후 이명박정부의 임기가 2년이 안남은 시점에서 총리를 맡아 국정을 실질운영하고, 이윽고 안정을 希求하는 우리국민의 지지를 받아 더 큰 역할을 하는 시나리오는 그다지 현실과 거리가 있지 않은 것이다.
현재의 정권하에서 潛行하여 '역시 親李만으로는 안 돼'하는 여론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미래를 기획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미국대선에서도 보듯 같은 당에 소속하면 같은 당 정권이 반드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