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내분과 안철수 3월 귀국?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안철수씨가 측근 송호창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다.
결론은 『아직 때가 아니다. 귀국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좀 더 뛰다 적절할 때 귀국하겠다』고 했다. 이게 송이 전한 전부다.
하나마나 한 이것을 굳이 언론에 노출시킨 것은 『내가 건재하다』며 존재감을 한국 정치권에 전달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안씨는 새 정권 출범 직후인 3월 초에 귀국할 것이고 4월 재 보선은 숫자도 적고 마땅한 곳도 없어 출마 안 할 것이다는 출처 불명의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10월 재보선 출마설을 군불을 때기 시작했다.
4월 재 보선에는 부산영도, 충남청양, 서울노원 등 3곳이 유력하다. 4월 재 보선에 부산 영도에서 출마할 법하나 일단 안 한다고 흘리고 있는 것이다.
새 정권 초 힘이 있을 때는 피하고 힘이 좀 빠졌을 때 앞으로 나서겠다는 뜻일 것이다. 또 4월 초 민주당 전대 결과 자신과 가까운 비주류의 당 장악 여부를 지켜보고 움직이려고 할 것이다.
2. 민주당 비대위의 핵심 사안은 2가지이다.
하나는 새 지도부 선출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새 지도부 임기이다.
친노의 당 장악 계기가 된 모바일 경선을 이번에도 하느냐가 관건인데 지금 비대위원 대부분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
만약 모바일 경선 여부가 친노 측의 강행으로 관철될 경우 당이 두 조각 날 가능성이 크기에 이번 전대에는 모바일 방식이 빠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국민 참여 경선을 민주당이 그간 하도 주장해 왔기에 실제로 모바일 대신 일반국민 참여를 어디까지 보장할 것이냐에 자기발목이 잡혀있다. 사실 당원이 아닌 사람이 당의 지도부를 뽑는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다.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이 별로 없는 한국 정치의 상황은 당원이나 대의원의 존재는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 그래서 특정 계파나 조직 동원에 의한 승리처럼 안 보이려고 국민참여 경선이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여론조사, 모바일 경선 등으로 확대되어갔고 급기야 당내 세력은 비록 취약해도 당 외부의 조직 동원력 좋은 친노 세력의 당 장악의 주요 도구가 되었다.
다음으로 새 지도부의 임기에 관한 문제인데 당헌을 개정하지 않는 한 전임 한명숙 대표의 잔여임기인 남은 8개월이 새 지도부의 임기인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당헌개정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며 내년 6월 지자체 선거 전 공천권을 가진 지도부 선출을 다시 하자는 것이 당내 다수의 의사일 것으로 보인다.
3. 민주당이 당의 노선 강령을 전국 다니며 끝장토론을 한 뒤 전대에서 투표에 부친다고 한다.
지금 민주당의 노선은 소수의 당 밖의 강경좌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형태로 60년 전통 중도 대중정당의 노선에서 상당히 이탈해있다.
국민들의 의식보다 훨씬 더 좌 클릭되어있고 이것이 대선패배의 핵심적 원인이다. 민주당이 내부의 치열한 토론을 거쳐 그 결과를 당론으로 정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급진 친북, 좌 편향적 운동권적 사고가 민주당 의원 다수의 의식에까지 침투한 상황에서 노선정립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지금 민주당의 의식 수준은 트윗 등 SNS 감성적 좌파 수준에 머물고 있다.
4. 안철수가 독자적으로 야권 정치인 생활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는 2011년 9월 초 정치권 진입을 전후해 수년간의 조직적인 뒷받침 결과 인위적으로 띄워진 인물이다. 이제 보호막이 없는 상태에서 그가 야당 정치인으로 자생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안철수는 정치행보 재개에 앞서 이것저것 가릴 것이 많은 사람이다.
야당 정치인 길은 여태까지의 안철수의 행보와는 판이하게 다른 길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안씨의 우유부단하고 이것저것 재며 애매한 말만 반복하는 행태로는 야당 정치인으로 성공하기는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안철수를 잊어야 다시 살 수 있을 것이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