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북한이 핵 실험 강행의지를 표방하고 나섰다.
이로써 사실은 6자 회담으로 표방되는 북핵폐기를 위한 국제적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가고 있다.
문제는 북한이 지난 12월 대선 직전의 장거리 로켓실험을 성공했음에도 미국을 비롯한 협박대상(?)들이 이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고 있으며 선뜻 북한과의 직접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며칠 전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에 형식적이기는 하지만 시진핑의 중국정부까지 가세하고 나서자 기왕 시작한 북한의 협박은 진짜 뭔가 보여주고 끝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3세 세습인 김정은으로서는 미∙중∙러∙일∙한국이 자신을 무시하는 느낌을 견딜 수 없는 상황이다.
2. 북한은 내심 한국의 새 정부 출범과 미국 오바마 2기 출범을 기대해왔다.
이 두 신정부의 출범은 북에 유리한 환경, 즉 대북지원을 위한 직접대화 국면을 조성해 주는 유리한 입지를 조성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국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존 케리는 대북대화와 협상을 표방하는 온건파로서 미국의 대북자세가 급진전될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다.
북은 오바마 행정부 4년간 『전략적 인내』로 표방되는 미국의 살라미(Salami) 전략에 끌려왔었다. 뭔가 줄듯이 하면서도 실제로 주지 않는 지리한 협상에 끌려 다닌 것이다.
그러나 존 케리 조차 도발에는 원칙을 가지고 단호히 대처해야 된다는 입장을 표방하고 나섰고 이 부분에서는 한국의 박근혜 당선인도 호락호락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북으로서는 지난 12월 대륙간 장거리 미사일(ICBM)을 사실상 성공적으로 발사해 보였음에도 이의 성능을 무시하고 핵탄두 소형화, 대기권 재진입 등 기술적 난제와 탄착정밀도 등에서 북측이 유효한 기술을 확보하기에 아직도 10년쯤 걸린다고 보는 미국 측의 입장에 인내가 바닥나기 시작했다.
3. 깡패(gangster)는 상대가 자기를 몰라주면 결국 자해를 할 수 밖에 없거나 사고를 쳐서 실력(?)을 보이게 된다.
결국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HEU)로 핵실험을 조만간 할 것으로 보인다.
북은 이미 지난 2010년 11월 우라늄 농축시설을 미국의 전문가를 불러 보여주고 확인시킨바 있다.
이 이전에 북한은 이미 지난 2008년 6월 플루토늄(Pu)을 생산해온 영변의 흑연 감속로 냉각탑을 폭파시킨바 있다.
핵폭탄을 만드는 방법도 플루토늄(Pu) 추출과 고농축 우라늄(HEU) 농축 2가지 방법이다.
북은 눈에 띄고 비용이 많이 들고 핵탄두 소형화하기 힘든 플루토늄 추출방식을 포기하고 이미 이란 등에서 확보한 고농축 우라늄 추출방식으로 이때 전환하였다.
북한 전역에는 적어도 4000개의 고농축 우라늄을 추출하기 위한 원심분리기 시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은 플루토늄이 40kg 정도 있어 핵실험이 가능한 원폭이 6~8개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HEU 또한 40kg 이상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HEU 원폭 1개는 15kg)
4. 결국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HEU) 원폭 실험을 통해 핵탄두 소형화의 가능성이 임박했음을 입증시키려 할 것이다.
원폭은 주로 플루토늄으로 만드는 내폭형과 HEU로 만드는 포신형 2가지가 있다.
핵탄두 탑재형 원폭은 1 ton 이하 직경 90c m 이하의 소형이라야 지금 북한이 개발중인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되어 미국 근처까지도 갈 수 있다.
핵탄두 소형화에는 차폐재, 기폭장치, 고폭장약 등 내부장치가 내폭형 보다 훨씬 간단한 HEU로 만든 포신형이 훨씬 쉬운 방법이다.
고농축 『우라늄- 235』로 만든 포신형은 임계질량이 높기에 이로 만든 포신형은 장치가 간단하고 크기가 작고 탄두구조가 단순하기에 수백kg~ 1ton 이하로 중량이 제한되는 탄도 핵미사일의 핵탄두 제작에 훨씬 수월한 방식이다. 또 이 방식은 구조가 매우 단순하여 핵실험도 따로 필요 없다고 한다.
5. 따라서 북한은 조만간 HEU 방식의 핵폭탄 실험을 실행하여 미국 등 이해관계국에 자신의 핵탄두 탑재 장거리 미사일을 머지않아 미국대륙에 도달할 수 있음을 입증하려 할 것이다.
나아가 장거리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또한 머지않아 유효함을 시연시키려 노력할 것이다.
결국 이번에 북한은 자신이 만든 장거리 로켓 위성이 미사일임을 실토했고 핵 폐기 정책을 포기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마지막 가진 북의 협박수단 하나에 모든걸 걸고 나머지 이미지나 명분은 포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런 북한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는 북한이 향후 어떻게 나올지 정확히 예측하는 지에 따라 답이 나온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시기적인 미국 등의 반응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즉 어느 시기 다른 나라의 경제지원을 많이 받는다고 안 할 것이 아니라,
자기들 계획대로 꾸준히 했고 할 것이라는 것.
북한의 군사적 문제와 상관 없이
북한과 꾸준히 대화하고 교류하는 투트랙 전략이 정답.
EU는 이미 북한과 교역량이 대폭 늘고 있음.
남한은 북한과의 교류 원칙과 계획이 없는 것이 문제.
우리나라는 종북타령에서 벗어나야 미래가 보일 것.
북한은 우리의 주요한 현재와 미래 변수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