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사회에서 이슈로 떠오르는 트랜드중에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빼놓을수 없다.
상생과 관련된 수많은 어젠다와 이슈가 생성되고 있다.
상생, 동반성장, 지속가능경영, 사회적책임경영, 사회적책임투자(자본), 경제민주화, 산업생태계 구축, 공유가치창출(csv) 등 수많은 키워드가 생산되고, 회자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키워드에 대해 심정적으로는 대부분 동의하고, 실질적으로는 반은 믿기도, 반은 그저 그런 입만 바른 소리로 치부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것들이 담고 있는 의미, 내용들에 대해서는 잘알지 못하고 일반적으로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남을 위해 배려해야하고, 양보해야 하고, 공공을 위해 일부 희생해야 하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고, 정치적인 수사에 불과하다고 느끼기 때문일수도 있다. 그로 인해 생기는 공공성의 가치와 그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각 개인들의 가치는 매우 작을것이고 잘 모르기때문이다.
상생과 관련된 키워드가 왜이리 많은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싶다.
그것은 각 키워드가 담고있는 컨텐츠, 각 컨텐츠가 발생한 원인 및 실현하고자 의도하는 바가 모두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단어는 학자가 주로 활용하는 단어이고, 어떤 키워드는 대기업집단에서 언급을 하기도 하며, 또 어떤 말은 정부나 시민단체에서 하는 말이기도 하다. 소비자로 통칭할수 있는 일반 대중들이 삶속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모두에게서 골라낼수 있는공통적인 것 하나가 있다. 그게 뭘까? 대개는 착한활동, 양보, 배려 이런 것들일거라 생각한다.
물론 그것도 매우 틀린말은 아니지만, 100점중에 50점이상을 주기 힘들다..
그러저럭 80점이상 주고 싶은 해답은 협력(cooperation)이다.
공세적이든 수세적이든, 부가가치가 창출이 되건 유지만 되건 간에 각 사회주체들간의 협력은 점점 비중있게 다루어 질것이다.
지금까지 피터지는 경쟁을 다루어 왔다면, 이제부터는 협력을 얘기하게 될 것이다.
우리 사회가 100명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라면, 그중에서 59명만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그 중 28명만이 정규직으로 일을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이른바 비정규직(프리랜서이기도)이다. 그중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같은 상장대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1명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 1명이 성공하고 승리하고 많은 것을 거머쥐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해왔다 . 그것이 마치 나의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들의 기록적인 매출과 실적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는 우리 마을 100명중에 한명 뿐이었다.
이들의 경영방식은 어떠 했을까? 주주가치 최대화라는 명분하에 단기적인 매출과 이익을 실현하는데 급급했다. 나머지 99명의 삶의 환경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으며, 임직원의 행복이나, 지구의 환경따위도 그 다음 문제였다. 주주가치 최대화는 결국 단기 최대실적을 통한 주가관리에 치우쳐 있었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간에 팽배해 있는 가치는 경쟁, 성과, 승리, 속도 같은 것들이었다. 서로간에 협력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내지 못했다.
대기업, 협력기업, 주주, 정부, 소비자(시민), 소비자단체(시민단체)들은 협력하지 않았다. 대립점만을 서로 쏟아내어 왔고, 결국엔
힘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 영향력의 규칙대로 우리마을은 유지되고 있었다.
이런 삶의 방식을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STRIKE를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때론 스스로를 포기해버리는 사람들이 수없이 생겨나고 있고, 이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분석을 하고 제안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스운 것은 이런 방식이 유리하기만한 대기업들 마져도
2013년CEO의 신년사 빠지지 않은 어젠다가 바로 상생동반성장이다.
지속가능경영, 사회적책임, 친환경 녹색성장, 상생동반성장, 경제민주화, 산업생태계구축,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CSV(공유가치창출created shared value)들에 대해 알아가면서 얘기해보고 싶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