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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구분할 때 가진자와 못가진자로 구분하면 기준이 명확해서 효율적이다. 가진자는 자본가로 못가진자는 무산자로 이름붙는다.
중간스펙트럼에 존재하는 자들도 어떤 기준을 세워 몰아넣고자 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어서 우리는 그런 구분의 효율성을 실제의 효력으로 착각한다. 실제는?
가지려 하는 자와 가지려 하지 않는 자로 구분된다.
재화는 인간사회안에서 사이클을 가지면서 인간사회의 풍요와 빈곤을 창출한다. 이때 사회의 가용한 전체적 부는 자신의 부를 사이클에 던져 넣는 이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증가한다. 이는 세금 말고도 사회에 돌려주는 여러 행위들을 포괄한다. 반대로 자신의 부를 움켜쥐고 독점하는 행위는 사이클을 점점 빈약하게 만든다.
누가 가지려하지 않겠는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이 사회는 점점 빈약한 사이클을 향해 달려나갈 수 밖에 없다.
현재 가지지 않은 80%는 자신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재 20%들 보다 만만찮은 소유욕을 과시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을 가진자에 대척하는 것으로 보기보다는 아직 기회가 없었던 자들로 놓고 잠재적가진자로 분류하는 것이 옳다.
그런 분류가 가능하다면 이 사회구성원 전체는 사적소유의 자본주의를 열렬히 옹호하는 수호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고 맑스가 예견한 무산자들의 혁명은 발전된 형태의 공산주의로 이행될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잠재적가진자들인 무산자들의 혁명은 소련이나 중국등의 기형화된 사유재산제의 국가들을 탄생시켰고.
잠재적가진자이면서 자본주의의 수호자들인 무산자들이 어떻게 실제의 공산주의를 감히 꿈이나 꾸겠는가. 그러나 그런 무산자들에 대한 오해를 소위 진보들은 끝없이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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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