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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여전히 높은 곳에 있다.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안철수는 지난 1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색 결과 멘로파크의 아파트에 거주한 기록이 드러났다는 나의 지적에 『거짓말』이라고 답했다.
그는 동시에 16~17년 전 살았던 곳이라고 하면서 지인의 집에 돈을 주지 않고 있었다고 했다.
여기서 나는 그가 멘로파크 아파트에 살았다고 했고 그가 실제로 과거든 지금이든 살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는 스스로의 입으로 귀국 비행기 안에서 멘로파크 등 3곳에서 옮겨 다녔고 스탠포드 대학 근처에서 월세아파트에 살았다고 말한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어 내가 멘로파크의 그 아파트를 지적했을 뿐이다.
안철수는 국어 실력이 없어선지 아니면 언어의 의미를 자기 마음대로 필요에 따라 규정하는지 모르겠지만 거짓말이 아니라 살았던 것은 『사실』이나 『시점이 최근은 아니다』라고 했어야 했다.
또 지인의 집에 공짜로 살았다고 굳이 말할 것 같으면 그가 말하면 언론은 무조건 그대로 받아 적고 상대방은 거짓말쟁이가 되어야 하는가?
이런 것이 겸손이고 낮은 자세인가?
사실 16~17년 전 창업 초기 한참 힘들 때라고 스스로 고생담을 자랑하던 시기에 자신의 학교도 부인의 연수처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멘로파크에 살았다면 이는 교육 명품특구를 겨냥한 조기유학 의혹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말 좀 가려 해라.
2. 어제 안철수와 박원순 시장은 성공회 옆 달개비식당에서 저녁 8시에 밥도 먹지 않고 40분간 만났다.
이 회동이 정부조직법 합의 이후 여유생긴 민주당 측에 노원병에 공천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력처럼 보이는 뻔한 행동이지만 많은 장소를 두고 굳이 휴일 날 노는 남의 식당에서 밥도 안 먹으면서 거기서 만났냐는 『장소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작년 11월 18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는 단일화 최근 후보 회동 시 달개비서 만났고 12월 초 선거지원 합의 즉 『아낌없이 주겠다』고 할 때도 그곳에서 만났다.
안철수나 야권 인사들은 달개비가 자신들의 개혁, 진보, 민주화 이미지 제고에 유리한 장소라고 생각하는지 모르나 지금 그곳은 점심 특선 1인당 44000원에서 최고 11만원에 이르는 서민이 아무나 가지 못하는 매우 고급 식당이다.
여기서 문제는 『우리가 거기서 급히 만날 테니까 휴일날 문 좀 열어라』고 말하는 세칭 기득인사라는 높은 분들의 거만한 자세이자 의식 수준이다.
식당 주인이야 언론에 공짜로 홍보되니 언제든 환영일지 모르나 이들 때문에 휴일에도 나와 준비, 대기하는 직원들은 어찌되는가?
남의 식당에 전화해 휴일 날도 언제든 문 열게 하는 게 개혁인사들의 의식 수준이고 자세인가? 이들은 어제 저녁 저녁을 먹니, 안 먹니 하다가 휴일 늦은 밤 8시에 남 식당에서 차만 먹고 헤어졌다.
또 박원순 시장은 민주당 소속이면서 자당 예비후보 이동섭을 두고 굳이 무소속 안철수와 만나서 『도와 달라』고 하고 『잘해 달라』고 회답하는 것은 공직자의 선거개입 아닌가?
요즘은 정치판이 당도 원칙도 없는 상태이다.
3. 안철수의 현충원 참배로 시끄럽다.
안철수는 작년 출마 선언 다음날 9월 20일 현충원 방문 시 대통령 급에 해당되는 의전을 제공받았다. 즉, 집례관으로 현충원장이 직접 나와 참배 의전에 도열한 것이다. 이것은 특혜에 해당하는 의전으로 대통령이나 외국원수 방문 시 해당하는 의전이다. 이때 안철수는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또 지난 3월 12일 참배 때는 우리연구소 측의 질문에는 D급이라 답해 놓고 사실상 정당 대표 방문 시 제공하는 A급 의전을 제공했다. (2011년 통진당 공동대표 유시민, 이정희 방문 때도 똑 같은 의전을 제공했다)
설마 현충원이 옆에 서 있던 송호창 의원 때문에 그런 대우를 했다고 말하진 못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안철수 측과 현충원 사이에는 어떠한 공문도 없이 전화만으로 이런 파격적 의전이 이루어진 것 같다는 것이 현충원 측과 면담한 기자의 전언이다.
4 이렇게 남의 식당 휴일에 문 열고 귀빈실 이용하고 현충원 정당대표 의전 받으면서 높은 분으로 살면서 기자들에게 일방적 훈시하면서 받아 적게 하는 행태가 과연 높은 것인가, 낮은 것인가? 정당 소속을 뛰어넘어 공직자가 정치인들 만나 선거지원 문제를 다루는 것은 선거개입 아닌가?
안철수는 노원병에 깔세 비슷하게 3000만 원짜리로 살지 말고 제대로 된 집부터 하나 사는 게 낮은대로 임하는 길이다. 그래야 선거구역이라도 제대로 알아 남의 동네 의정부 가서 선거 운동하는 우스운 꼴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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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