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장수, 검찰 출두하다 미래경영연구소
<황장수 소장, 남부지검 출두, 2013. 3. 27 오후 1시 40분 경> 1. 작년 11월 18일 황장수 소장이 사망유희 토론에서 안철수씨 자녀 호화 유학 문제를 거론하자, 안철수는 이것을 바로 선관위에 신고했다. 선관위는 당월 21일 황장수 소장에게 선관위 출두를 요청했고, 황장수 소장은 23일(금요일) 선관위에 출두하여 오후 6시 30까지 조사를 받았다. 그 날(11월23일) 우리 미래경영연구소 자원봉사팀원들은 처음으로 회식 모임을 갖았다. 한참 반주와 담소를 나누고 있던 저녁 9시 즈음, 안철수의 대선 후보 사퇴 소식이 뉴스에서 발표되었다. 안철수의 거짓말/비리 의혹을 조사하던 우리 팀원들은 그 소식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이런 와중, 26일오후 4~5시 경, 안철수측은 황장수, 권영세, 정우택 등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안철수측의 발표와 달리, 안철수는 황장수를 선관위에 『신고』만 한 것이었다. 즉 고소를 취하하고 말고의 문제도 아니였고, 선관위에 신고한 내용은 취하했다고 없어지는 친고죄의 성격도 아니였다. <안철수, 고소/고발취하 기사, 2012.11.26> 그러던 차에, 대선도 끝나고 해를 넘긴 1월 중순 즈음, 검찰로부터 연락이 왔다. 내용은 『안철수 자녀 호화유학 문제 관련, 안철수측이 선관위에 신고한 건으로 인해, 선관위가 황장수를 검찰에 고발했으니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것이었다. 다시 한번 요약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① ① 작년 11월 18일, 사망유희 토론 후, 안철수측이 황장수 소장을 선관위에 신고 ② 11월 23일, 황장수 소장 선관위에 저녁 6시 30분까지 조사 받음 ③ 11월 23일, 저녁 9시 경, 안철수 대선후보 사퇴 발표 ④ 11월 26일, 오후 4~5시 경, 안철수측 황장수 포함 3명 고소 취하 발표 (이에 대해 황장수 소장은, 고소/고발은 없었고, 신고 제보만 있었다고 트윗으로 입장 발표) ⑤ 올해 1월 중순 즈음, 검찰로부터 안철수측이 선관위 신고한 문제와 관련 조사 받으로 오라는 연락 받음 |
2. 그런데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할 질문이 두 개 있다. 첫째, 선관위는 과연 언제 황장수 소장을 검찰에 고발하였는가? 추정해 보자. 안철수는 23일 저녁 9시 즈음에 대선후보 사퇴를 발표했다. 그렇다면 선관위는 대선후보도 아닌 자를 위해 황 소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인가?그게 아니라면 선관위는 23일 저녁 6시30분까지 황장수 소장을 조사하고, 저녁 9시가 되기 전, 약 2시간 30분 사이에 전광석화 같이 고소장을 만들어 검찰에 접수시켰단 말인가? 그래서 『선관위는 빛과 같은 속도로 황장수를 고발했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둘째, 안철수는 왜 본인이 직접 황장수를고소하지 않고, 선관위가 황장수 소장을 고발했는가? 이 부분이 참으로 『안철수의 비겁한 성격』을 드러낸다고 보인다. 왜냐하면 선관위가 미쳤다고 타인을 검찰에 고발하여 자신들에게 귀찮은 일을 만들 필요가 없는 바, 이 것은 분명 안철수와 당시 권력과의 관계가 작용했던 사안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즉 안철수는 자신이 직접 고소하면, 나중에 무고죄로 본인이 반격을 당할 수도 있는 바, 제 3자(선관위)를 통하여 속칭 『쓰리 쿠션』기법으로 황장수 소장을 고발했다는 심증이 강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3.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 사회를 향하여 질문 하나를 던질 수 밖에 없다. 비리 의혹으로 국세청, 금감위, 감사원 등에 제보/신고된 자는 어찌하여 떵떵거리며 새로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그런 자의 거짓/비리 의혹을 조사하며 진실을 알리기에 노력하는 자는 왜 지금 이 시간 따뜻한 봄 날에 검찰에 출두해야 하는가? 우리 사회에 아직 정의와 양심과 상식이 살아있다면 이 질문에 성실한 답을 해 줄것이라 믿는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