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모디아노
"경제를 중심으로 박정희와 김영삼의 같은 점과 차이 점..."
이걸 모르면 헌법, 정치, 권력, 개혁, 산업화와 민주화에 대해 말할수 없는게 한국이다.
한국을 모르는 사람이 한국정치를 말한다는 게 말이 안되지?
그래서 질문한다.
뭐가 같고 뭐가 다를까? ^^
막연하게 옳다 그르다 이상의 명확한 생각엔 관심이 없구나?
그런 현상이 왜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미국에게 할말은 하겠다던 노무현 대통령이 왜 꿀만먹었을꼬?
이런 것을 알려면 근현대사 구조(틀)로 파악해야 한다는 소리다.
인물은 소재에 불과해...
이런 인물에 코박거나 우주로 떨어져 나가 바라보는 건 쓸데없는 짓이라는 말이다.
한국이라는 차의 운전대는 대통령이 잡는다.
국민은 그 옆자리(조수석)에 타고있고...
상석인 뒷자리엔 미국이 권총을 꼬나들고 있다.
한국이 가는 길(도로)엔 북핵이 장전되어 있고...
박정희와 김영삼이 서로 다르네 같으네 싸워봐야 이 구조속의 다람쥐일 뿐이야~
[9/10] 모디아노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의 장관임명은 대통령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이걸 모르니 노무현 대통령이 개구리, 박근혜 대통령이 수첩이라고...
북한과 다투다 분단에 6.25까지 겪게만든 이승만,
산업화를 위해 지주세력과 다투다 군사독재로 치달은 박정희,
민주화를 위해 군부척결해 주고 외환위기 만든 김영삼...
김영삼이 제거한 하나회는 결국 박정희의 잔재였으니 둘의 다툼이었다.
그런데 뭐가 남았지?
두 인물에 집착해 네편 내편 싸움하던 국민들도 뭘 얻었는데?
이제와서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이유는 또 뭘까?
그 역사의 고비마다 실리를 챙긴건 미국이었다.
우리는 서로 다투며 희생해주면서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채 있고...
정상국가가 아닌 나라의 국민이 정상인이 되겠다는 거 자체가 비정상이다.
소소한 역사 되새긴다고 정상인이 될수 있을까?
한국에서 개혁의 걸림돌은 인물이나 정당이 아니다.
구조적 문제에 있지...
그 구조는 자본주의 질서에 있고, 종주국인 미국에 내지된 고질병이기도 하다.
오늘 미국이 확연하게 퇴락해 가는 근원이다.
그럼에도 인물만 난도질 하는 너희들을 나는 이해할수가 없다.
박정희계 군인맥의 경제관은 요즘 군인들과 많이 다르다.
자신들의 혁명(또는 쿠데타)명분을 변호할 결과물 이었으니까
미국에 대한 박정희의 저항도 경제권력을 놓지 않으려한 것이고...
박정희계 군인맥은 경제관료까지 포함되고 이들은 김영삼식 인위적 원화절상의 위험을 간파해 반대할 정도의 식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회를 척결하지 않고 환율조작(일본의 엔화절하와 다른 절상자뻑)을 시도했다면 이들이 반대의견을 내놓지 않았을리 없다.
당시 김영삼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
전두환등을 사법처리하며 군사독재를 거악으로 내몰고 세계화 열풍을 휘몰아 통제경제를 이상한 정책으로 매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누가 입을 뻥긋할 수 있었겠나?
정치, 군사, 경제, 문화는 서로 연결된 것이다.
1. 정신분열 입에담는 사람 치고 정신분열 아닌 자 못봤다.
인지부조화 입에담는 사람중 인지부조화에 빠져있지 않은 사람 못 보았고...
구조적 흐름을 보라니까 자꾸 인물로 빠져 버리네 ^^
2. 인물에 집착하는 네눈엔 한만수만 보이겠지?
미국과 갈등을 빚었던 박정희 정권의 권력구조가 어땠을까?
박정희계(하나회) 군부-청와대 경호실-안기부 였다.
박근혜가 청와대 경호실을 부활하고 군장성을 두었고,
국정원(안기부)장도 군장성...
그런데 국방부 장관에 자기 사람을 앉히는데 실패했다.
만약 이 세자리에 자기사람 더구나 군장성을 두면 박정희때 보다는 못하겠지만 어느정도의 독자성이 확보된다.
박정희라면 경기 일으키는 미국이 이걸 좋아할리가 있겠나?
3. 그리고...
외국자본이 과반이상을 장악해 시장으로 권력을 차지한 한국에서 재벌과 정치인들이 딴지를 걸면 그게 한국 내부의 움직임이냐 국제적인 움직임이냐?
4. 미국은 대북입장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향후 1.시간끌기 2.대북강경책 고수 3.평화협정 체결 이 셋중 하나를 선택할 때 박근혜가 자기들 주문을 어길 입지를 확보하는 걸 싫어하지...
1번 시간끌기나 2번 대북 강경책을 고수하는데 한발 빼는 경우도 싫고,
3번 평화협정을 체결할때 대북강경책을 고집하는 것도 싫고...
자칫 박근혜가 북한을 공격해 미국이 핵공격을 당하는 걸 두려워 하고 있다.
그래서 박통이 자기사람 심는 걸 견제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것이지...
박근혜의 인사기준은 충성도야...
미국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은 인물은 별로 안좋아 할껄?
이런 상황에서 국내 문제만 가지고 인사분란을 바라보는 건 반쪽이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