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회원가입 비번찾기 인증메일재발송
     
 
출장안마,출장마사지,바나나출장안마이미지
총 게시물 22,261건, 최근 0 건
   
[정치] 통신업계 카르텔을 해부하다 2- 통신 가격체계 해부
글쓴이 :  예언자                   날짜 : 2013-04-04 (목) 17:07 조회 : 13459
예언자 기자 (예기자)
기자생활 : 4,821일째
뽕수치 : 150,314뽕 / 레벨 : 15렙
트위터 : hjs3452
페이스북 : hjs3452@gmail.com


통신업계 카르텔을 해부하다 2.

- 통신 가격체계 해부

 

 

미래경영연구소

연구원 함용식

 

 

1. 박근혜 대통령의 새정부 경제정책 발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경제정책점검회의에서 새정부 경제정책을 발표하였다. 그 경제정책의 핵심은 과점 체제인 석유·통신 시장에 대한 시장진입을 완화하고 경쟁을 촉진하여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석유시장과 통신시장의 독과점 문제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 석유시장의 경우 4대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가 매년 가져가는 시장 규모는 대략 160조원 이상이며, 통신시장은 대략 40~50조원으로 추산되는데 그 대부분을 3대 통신사(SK, KT, LG)가 가져간다.

 

생각해보자. 우리나라의 GDP는 대략 1,400조원으로 추산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생산해내는 총 합에서 4대 정유사가 차지하는비율은 대략 11%이며, 3대 통신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2~3%가 된다는 뜻이다. 이런 엄청난 부의 집중 속에서 그칠줄 모르는 탐욕이 횡횡하며 갖은 편법과 기만으로 법망을 피하여 담합과 과점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한 대가는 모두 일반 국민들이 짐 지고 있다.

 

이런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우리 미래경영연구소는 수 차례 문제 제기와 그 해결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참고새 정부 『변화와 개혁』과제 1. – 유류 업계 개혁

        http://blog.naver.com/pjbjp24/110163793758

    통신업계 카르텔을 해부하다 1. 그들은더 이상 통신회사가 아니다

        http://blog.naver.com/pjbjp24/110164684022

 

이제 저는 통신업계 카르텔 해부 2으로 우리나라 이동통신 가격체계를 해부하고자 합니다.

 

  

2. 단말기기-통신료 유통체계

 

현재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유통은 단말기기와 통신료가 하나로 결합되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그 유통 과정은 보통 4단계로 분류된다.





 

 <기본적인 통신 유통 체계>

 


 

삼성이 (예를들어) 100만원짜리 휴대폰을 SK에게 가령 50만원 정도에 판다. 그런데 그 판매 가격이 40만원인지, 50만원인지, 60만원인지 아무도 모른다.

 

1명의 SK 이동통신 가입자 발생시, 통신사는 A 대리점에 6~7%의 통신 수수료를 지급하고, 판매점에게는 대략 20~50만원 정도의 기기 판매 수수료를 지급한다.

 

A 대리점은 판매점이 1명의 신규회원을 가입시킬 경우, 가입자 1명 당 6~7%의 통신 수수료를 가져간다. SK KT가 대략 7%의 통신 수수료를 지급하고, LG는 대략 6%의 수수료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가입자 한명이 월 5만원의 통신비를 사용할 때, 여기서 매월 3,500원을 A 대리점이 가져가는 것이다 (5만원 0.07 = 3,500). 따라서 1만명의 가입 회원을 갖고있고, 그 회원들의 월 평균 통신 사용료가 5만원일 경우, 매월 35백만원을 벌어들이게된다.

 

그런데 몇 년전에 회원 수수료 수익 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었다. 3대 통신사가 그렇게 규정을 바꾼 것이다. 3년 후엔 대리점이 가져갔던 6~7%의 수수료는 모두 통신사에 귀속된다. 그러므로 대리점들은 3년이 지나 없어진 회원 수를 보충하기 위해, 계속해서 회원을 유치해야한다.

 

판매점들은 회원을 가입시키되, 자신의 명의로 가입시키는 것이 아니고, A 대리점의 명의로 가입시킨다. 따라서 판매점들은 3년간 지급되는 통신 수수료가 아니라, 일회성의 단말기 수수료가 지급된다.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단말기를 판매했을 시, 통신사는 해당 판매점에게 대략 20~50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지급해 주는 것이다.

 

소위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이라는 것이 바로 이 20~50만원에서 나오는 일부의 금액을 말한다. 기기에 따라 고급사양이긴 한데 인기가 없는 모델의 경우 통신사는 50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지급해주는 것이다.

 

만약 어떤 판매점이 회원 한명을 가입시키며 위에서 언급한 인기없는 고급사양 100만원짜리 기기를 팔았을 때, 통신사로부터 5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여기서 대략 10만원 정도를 그 회원에게 보조금으로 주었을 때, 이 한명의 회원가입으로 40만원을 벌게 된다. 바로 이런 단말기기가 업계에서 속칭 퇴근폰으로 불려진다. 이 거 하나 팔면, 그 날 장사는 다 한 것과 마찬가지로, 바로 셔터 내리고 집에 가면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편의점에 맞먹을 만큼 통신 판매점들이 난립하게 된 것이다.

 

 

3. 단말기기와 통신료는 분리 되어야

 

그렇다면 왜 통신사들은 판매점들에게 몇십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해주는 것인가?

 

이 것은 첫째, 단말기기의 가격에 그만큼 거품이 끼어있다는 방증이다. 보통 100만원짜리 최신 기기는 대략 1년 후에 거의 반 값으로 떨어진다. 이 현상 하나만 봐도, 반 값 가격으로 팔 때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해 진다.

 

둘째, 통신사는 단말기기보다 통신사용료로 벌어들이는 이익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바로 이 것 때문에 통신사는 기기와 통신료를 한 묶음으로 파는 것이다. 통신료 수익이 훨씬 크므로, 기기 가격은 대폭 깎아주는 것으로 유사 눈속임을 하고, 통신비는 저가 통신 서비스를 줄여가는 한편, 99,000원 무제한통화 상품과 같은 고가 통신 서비스를 늘려간다.

 

이 것이 바로 1편에서 언급한 아푸-ARPU(Average Revenue Per User : 통신사용자 일인당 평균 매출)-를 증가시키려는 통신사들의 집요한 마케팅 전략이다. 이런 이유에서 단말기기와 통신료를 교묘하게 묶어버리고, 여기에서 수 백 가지의 상품을 만들어, 복잡하고 현란하게 얽히며 세분화된 통신 서비스 속에서 일반 대중들로 하여금 본 이동통신 가격체계의 본질을 결코 눈치채지 못하게 만든다.

 

또한 삼성 같은 단말기 제조사의 경우도, 기기 가격이 대폭 할인되는 유사 눈속임에 편승하여 단말기 판매 매출을 늘리게 된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은 이런 단말기 가격 인하 눈속임에 현혹되어 단말기를 자주 바꾸게 되기때문이다.

 

일본은 이미 수년 전에 본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여 단말기와 통신료 분리 정책을 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통신사들의 ARPU는 감소하고 있으며(즉 국민들의 통신사용료가 줄어들고 있으며), 단말기 단말기의 교체 주기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다른 말로, 단말기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일본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당 월 요금 수익(ARPU) 추이>

 


 


<일본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판매 추이>

 

바로 위 그림에서 기기-요금 분리제를 실시한 NTT도코로와 KDDI au의 단말기 판매량이 그렇지 않은 SoftBank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4. 최근의 변화들

 

이동통신 사용은 마치 중독성있는 그 무엇과 같다. 예전엔 단 1~2분 간의 간단 명료 통화로도 우리는 충분히 풍요로운 삶을 영위 했었다. 그러나 통신사들의 끈질기고 집요한 마케팅 전략은 결국 가난한 서민들조차 한달 월 5만원 정도의 이동통신료를사용하지 않고는 못 배기도록 만든 것이다.

 

일단 기기와 통신료의 완전 분리가 필요하다. 생각해 보자. 우리가 TV를 살 때, 케이블 유선통신료와 LED 평면 TV를 묶어서 패키지로 사야한다면, 이 건 거의 미친 짓이 아닌가? 그냥 LED 평면 TV 200만원, 유선통신료 월 3만원..뭐 이렇게 단순 명료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 왜 우리는 이동통신에 대해서만 그토록 복잡한 가격체계를 감당해야 하는가?

 

새 정부도 이런 문제를 인식한 듯, 최근에 소위 알뜰폰이라 불리는 MVNO(통신망 임대 사업)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것은 어쩌면 기기와 통신료 분리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MVNO를 사용할 시, 통신료가 거의 45% 가까이 낮아지는 반면, 단말기기는 따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여러 문제가 발견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고급 사양의 저렴한 폰을 구하기가 어려운 바, 대중의 입맛을 맞추기가 아직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 미래경영연구소는 다음 3편에서 단말기기와 통신료를 모두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5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아이템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예언자                   날짜 : 2013-04-04 (목) 17:07 조회 : 13459

 
 
[1/1]   한코 2013-04-05 (금) 13:56
휴대폰을 2-3년마다 바꾸지 못하는 사람은 바보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통신비는 같은데 왜 더 좋은폰으로 갈아타지 않느냐는 거지. 보통 데이터무제한 요금을(한달 5.5만원가량) 쓰는 사람이 이러지싶다.

나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온라인에 좋은 조건으로 올라온 매물을 낚아채서 폰을 여러개 소유하며 '폰테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국은 갈수록 단말기 교체주기가 짧아지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삼성에서 폰을 끊임없이 출시하는것도 영향이 없진 않을거같은데.

나는 고장나기 전에는 폰을 안바꾸는데, 폰을 험하게 다뤄서 빨리 고장나는게 문제...
   

총 게시물 22,261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정치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3 150303 2013
09-17
사이트 안내 [34]  미래지향 35 415860 2012
10-11
18061 WL, 과거 米외교문서 대량공개 [2]  팔할이바람 6 10002 2013
04-09
18060 안철수 200억 세금 납부는 어디갔나?  예언자 9 3480 2013
04-08
18059 IMF때 연대보증으로 신용불량된 사람들 구제한다 [3]  하버마스 1 9566 2013
04-08
18058 지금까지 이런 말 한 대통령 있었는가? [17]  예언자 0 7618 2013
04-08
18057 日전 수상, 아베노믹스 비판 [1]  팔할이바람 8 10025 2013
04-08
18056 日, 北미사일 요격명령 하달  팔할이바람 7 3655 2013
04-08
18055 북핵 해법  김금산 -4 3337 2013
04-08
18054 中 외무, 주변국에 경고 [4]  팔할이바람 10 11645 2013
04-07
18053 [속보] 日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아직도 새는중 [4]  팔할이바람 16 12026 2013
04-07
18052 미국 대륙간탄도미사일시험 연기 [6]  떠돌이 9 10126 2013
04-07
18051 현대자동차 북미서 160만대 리콜 [2]  떠돌이 7 9647 2013
04-07
18050 日, 기록적 폭우로 교통마비 [7]  팔할이바람 15 10266 2013
04-07
18049 米, 日토요다 대규모 리콜벌금 [1]  팔할이바람 8 11437 2013
04-07
18048 포루투칼 헌재 긴축법안 위헌판결 [1]  떠돌이 8 14147 2013
04-07
18047 日은행 완화, 米FRB가 용인  팔할이바람 10 3557 2013
04-06
18046 미국 응급피임약 구매연령제한철폐  떠돌이 7 3648 2013
04-06
18045 미국은 아직도 재정적자해소 전쟁중 [2]  떠돌이 8 7670 2013
04-06
18044 국제해커집단, 북조선공격 [7]  팔할이바람 12 10158 2013
04-06
18043 광주항쟁은 밥그릇 항쟁 IV [7]  밥솥 -2 8061 2013
04-05
18042 미국산 쇠고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예언자 9 3431 2013
04-05
18041  광주항쟁은 밥그릇 항쟁 III [4]  밥솥 3 9881 2013
04-05
18040 광주항쟁은 밥그릇 항쟁 II [5]  밥솥 2 8534 2013
04-05
18039 광주항쟁은 밥그릇항쟁 I [6]  밥솥 0 8577 2013
04-05
18038  김종훈의 뒷모습 [8]  구장로 13 12514 2013
04-05
18037 일본중앙은행 경기부양책발표 [1]  떠돌이 6 9665 2013
04-04
18036 XX새끼야 있을 때 잘해주지 그랬느냐 잘먹고 잘 … [1]  이장 8 10264 2013
04-04
18035 통신업계 카르텔을 해부하다 2- 통신 가격체계 해… [1]  예언자 12 13460 2013
04-04
18034 MBC는 왜 지난 대선 때 안철수 무릎팍도사를 삭제…  예언자 15 3468 2013
04-04
18033 [제주4.3사건] 대한민국 정부 공식 입장  통곡의벽 9 3916 2013
04-04
18032 대입간소화가 아닌 차라리 단순·투명·공평한 학…  예언자 7 3486 2013
04-04
18031 미국, THAAD 괌에 배치 [2]  웃기자 6 9581 2013
04-04
18030 미 영변원자로 재가동 민감반응 [1]  웃기자 8 9299 2013
04-03
18029 호주 로열커미션 상담 시작  웃기자 8 3489 2013
04-03
18028 한국 기득권이 김종훈을 물고 늘어지는 이유 [2]  예언자 -4 9370 2013
04-03
18027 캘리포니아주 스톡튼 시 파산 [1]  떠돌이 10 9648 2013
04-03
18026 러시아정부, 자국예금주 보상없다  떠돌이 6 7319 2013
04-03
18025 유럽연합 최신 실업율 [1]  떠돌이 7 13545 2013
04-03
18024 안철수 신화는 왜 항상 허술한가? [3]  예언자 19 10639 2013
04-02
18023 안철수 교과서 등재 경위, 반드시 조사하라! [4]  예언자 15 9320 2013
04-02
18022 日, 생필품 전품목 물가상승 [1]  팔할이바람 10 10303 2013
04-02
18021 米해군 이지스함, 한반도로 이동 [2]  팔할이바람 10 11431 2013
04-02
18020 日 파나소닉, 미국 자회사 뇌물사건 [1]  팔할이바람 11 10685 2013
04-01
18019  [미래지향 신간홍보] 신호빈의 나를 외치다 [4]  미래지향 18 17709 2013
04-01
18018 무책임한 안랩-농협 책임 공방 [2]  예언자 14 9616 2013
04-01
18017 안철수의 새 정치, 소통?  예언자 12 3373 2013
04-01
18016 담배값 인상 해법과 재정확충 방안 [1]  김금산 0 9440 2013
04-01
18015 전쟁의 대가 [2]  웃기자 12 9248 2013
03-31
18014 문학소녀냐, 청소아줌마냐....? [7]  밥솥 11 9274 2013
03-31
18013 스위스, 지속적 원자력사용 [1]  팔할이바람 5 10991 2013
03-30
18012 日, 전기료 과거최고 상승 [1]  팔할이바람 6 11132 2013
03-30
처음  이전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다음  맨끝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회비 납부 계좌
 굥의 미션
 가신(家臣) 과 노무현
 날뽕의 추억
 당신은 엘리트주의자인가요? -…
 운영자님께 고합니다
 지난해, 친구 2명의 자살과 병…
 시스템
 극문 X82 의 특징
 노무현을 좋아하는 ...
 지도자의 결단
 지난 20년의 교훈 - 실패를 즐…
 글쓰기
 악성 댓글러들과 조중동 휘하 …
 아더편집장님 그동안 수고하셨…
 아더 편집장의 마지막 인사
 사이트를 망치려는 악성 댓글…
 미래지향님, 회원 글들이 훼손…
 후원내역 (18년~22년)
<사진영상>
<디어뉴스 만평>
논설 ▼
언론 ▼
정치 ▼
정치인 ▼
통일국제군사 ▼
경제환경 ▼
교육종교 ▼
의료복지 ▼
인권여성노동 ▼
 
 
 
ⓒ 2013 디어뉴스 dearnewsnet@gmail.com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회원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