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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과서 등재 경위, 반드시 조사하라!: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미래경영연구소
연구원 함용식
1. 어제 저녁 조선닷컴에 안철수씨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떴다. 기사는 안철수의 군입대 에피소드가 15년 전 다큐(MBC 성공시대)의 내용과 다르다는 내용이었다.
: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 무슨 내용이냐면, ①안철수는 2009년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입대 후 내무반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가족들한테 군대 간다는 말을 안 하고 나왔다.”라고 말했지만, ②15년 전 다큐에서 안철수의 부인 김씨는 입대하는 남편을 마중 나가러 “서울역에 함께 갔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아래 링크의 두 동영상을 비교해보면 안철수씨의 거짓말이 명백히 드러난다.
2.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사실과 다른 내용이 교과서에 버젓이 실렸다는 것이다.
위 그림은 금성출판사가 발행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010년에 검정한 ‘고등학교 국어 하’에 실린 내용이다.
위 교과서에 실린 그림 한 페이지도 안 되는 분량 안에는, 총 3개의 거짓말이 실려있다.
첫째, 문제의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유행한 시기는 1992년이고, 안씨가 입대한 시기는 91년이다.
둘째, 안씨는 입영 열차를 타고 입대했다고 말했지만, 입영열차는 1985년에 폐지됐다가 98년에 부활했다.
마지막으로 셋째, 안씨는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입대했다고 말했지만, 위의 MBC 성공시대 동영상은 그것이 거짓임을 명백히 보여준다.
3. 이런 일련의 문제들로 인해 본인은 지난 3월 6일 『안철수 교과서 등재 경위 조사』를 요청하는 직무감사 요청서를 감사원에 보냈다.
→ 참고 : [직무감사 요청서-감사원] 안철수 교과서 등재 관련
http://blog.naver.com/pjbjp24?Redirect=Log&logNo=110161987748&from=postView
감사원은 이에 대해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10일이 지난 3월 16일에 『본 민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조사할 사항으로 판단되어, 교과부가 이를 조사·처리하고 그 결과를 귀하께 회신하도록 하였다』라고 우편 통보해 왔다.
그리고 그로부터 16일이 지난 지금까지 교과부는 아무 연락이 없다.
4. 안철수가 교과서에 등재된 것은 총16건이다. 그리고 본 16건은 모두 2010년~2012년, 3년 사이에 등재되었다. 일단 현존 인물이, 그것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3년이라는 초 단기간에 무려 16건이나 교과서에 등재된 것도 말이 안되지만, 이런 드러난 사실들 보다 은밀히 감추어진 안철수의 경력 관리 의혹은 그 과정이 우연으로 넘기기엔 굉장히 교묘하다.
한번 보자. 안철수가 서울시장 출마를 거론하며 정계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친때가 2011년 9월 1일이다. 이 때를 전후하여 3년간(2010년~2012년) 안철수는 교과서에 16건이 실린다. 그러나 이미 1년 전인 2009년 10월부터 안철수는 청춘 콘서트를 시작하다가 정계 출마를 밝힌 2011년 9월에 청춘 콘서트를 마친다. 그리고 이보다 조금 전인 2009년 6월 안철수는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여 그를 향한 대중적인 인기를 폭발시켰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전인 2008년 5월, MB정권의 출범과 함께 안철수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 위원회의 첫 회의에 참석한다.
본 경력/활동 사항들을 아래에 표로 정리했다.
<안철수, MB정권 기간 주요 경력/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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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경력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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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
MB 정부 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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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4일 |
안철수,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 위원회 첫 회의 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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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9일 |
카이스트 석좌교수 임용(아내 김씨도 동시 부교수 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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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
포스코 이사 교체에서 살아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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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
무릎팍 도사 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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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
청춘콘서트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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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
대통령 소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으로 위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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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일 |
중학교 교과서 2군데 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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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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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
지식경제부 연구개발 전략기획단 비상근 위원으로 위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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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1일 |
초중고 교과서 12군데 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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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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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임용(후에 원장으로 승진),
아내 김씨도 같은 해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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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
서울시장 출마를 발표하며 첫 정계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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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일 |
중학교 교과서 2군데 등재 |
5.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난 MB 정권 동안 벌어진 안철수의 경력 관리와 활동들은 그 과정이 굉장히 치밀하고 노골적이다. 이 것은 너무나 명백한 권력에 의한 안철수 띄우기이다.
일단 다른 건 다 놔두고, 그냥 교과서 문제만 바라보자. 현존 인물을 그것도 사실이 아닌 내용을 3년 동안 교과서에 16건이나 등재한다는 것,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가 말이다. 이런 사례는 동서고금 온 세계를 다 뒤져봐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이 조사해보진 않았지만 교과부에 묻고싶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 불리는 아브라함 링컨은 과연 그의 사 후 몇 년이 지난 후 미국 교과서에 실리기 시작했는지를.
교과부는 안철수의 교과서 등재 경위를 반드시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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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