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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말하지 않은 맥킨지 보고서 내용
미래경영연구소
연구원 김지혜
*본 글은 최근 맥킨지에서 발표된 ‘Beyond Korean style: Shaping a new growth formula'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보고서에서는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산층의 절반이 주택과 교육비에 병들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글에서는 이중 사교육비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차례대로 단순 번역을 한 것이 아니라, 제시된 그림의 순서는 보고서 원본과 다릅니다.
한국의 중산층의 사교육 지출비는 다른 국가보다 그 비중이 크다. 지난 15년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 수익의 9%를 교육에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부모들은 공교육이 자녀들을 일류 대학에 보내기에 적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높은 교육열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4년제 대학에 학생들을 보내고 있다.(고등학교 졸업생의 71%) 이렇게 높은 교육에 대한 지출 비용으로 소비자 경제가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또한 높은 대학진학률에 비해 졸업하고서의 취직은 어렵다.
WHO에 따르면 한국 학생의 높은 자살률에 영향을 주는 이유 중 하나가 일류 대학에 가야한다는 압박 때문이다. 어떻게든 좋은 대학에 입학하려고 하는 것이 마치 군비경쟁과 같다. 평균 자녀에게 쓰는 사교육비가 100,000달러가 넘는다. 교육비 부담이 심해 출생률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매달리는 것은 공교육 시스템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반영한다. 비록 고학력일수록 수입이 높지만, 그를 위한 교육비를 계산해본다면 그렇지 않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한 사람이 사립대학을 나와 은퇴(평균 은퇴 시기 57.2세)를 겪는 사람보다 평생 버는 돈의 현재가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여전히 대학만이 좋은 직장을 얻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정책과 캠페인이 전개되어 대학과정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다. 직업을 가지는데 꼭 대학과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 수업내용 또한 시험에서 고득점을 맞기 위한 과정에 치우쳐 있어,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능력을 길러주기 힘들다.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는 Dual-track system을 고등학교 때부터 도입해야 한다. Dual track system은 교육에 Academic과 Business(마이스터고로 대변됨)의 2개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최근에 도입한 ‘마이스터고’는 좋은 출발점이다. 마이스터고 자체는 독일에서 그 모델을 가져왔으나, 28개교에 11000여명의 학생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와 관계 산업의 더 집중적인 지원과 직업교육이 필요하다. 한국은 지금 28%의 학생만 직업교육을 받고 있어, OECD국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직업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지금의 구조와 다른 대체적인 career track을 만들어야 한다. 이에 대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전문 기관, 대기업, 관련 단체 등이 연결되어 직접적인 고용 링크가 제공되어야 한다.
Dual track system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직업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교육이 투자’라는 인식을 Business의 길에서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줘야 성공할 수 있다.
우리 연구소에서는 마이스터고와 대학 관련학과의 통합을 통해 전문기술과정을 만드는 것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실업계 고등학교(3년)+전문대(2년)을 통합해 좀 더 세부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단계별 차등 있는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기술만으로도 최고자격증을 획득하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제조업이 빠져 좋은 일자리가 줄어드는 지금의 상황을 타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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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