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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녀 사건 이면의 진실은 무엇인가?: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미래경영연구소
연구원 함용식
1. 오늘 YTN에 국정원녀 사건과 관련된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떴다.
국정원 직원들로 추정되는 SNS 계정의 트윗글들을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사다. 그리고 공개된 트윗글 중 하나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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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자신의 길만 고집스럽게 가는 정치인인데 안철수는 여론을 항상 의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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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드는가? 도대체 누구를 칭찬하고 누구를 질타하려는 의도인가? 여야 캠프의 어느 누구도 이렇게 정치적으로 모호한 표현을 쓰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또한 기사에 의하면 사라진 트윗글 중에는 대략 10개 계정에서만 289건의 『안철수』관련 글들이 포함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이 것이 의미하는 것은, 기존에 야권이 의혹을 제기하던 것처럼 『국정원→박 후보 지원』이 아니라, 아주 다른 방향으로 이 사건이 전개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기사 참고 : [단독] ‘국정원 SNS’ 복원 가능…수사 새국면
→ http://www.ytn.co.kr/_ln/0103_201305090528357353
2. 이와 관련, 대선 개입의 또 다른 사례인 『윤정훈』사건도 세간에 알려진 것과 아주 다른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우파 인물 중에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윤정훈은 작년 나꼼수 측이 녹취 공개한 파일에서 아래와 같이 말한 것처럼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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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오피스텔을 얻었는데 내가 돈이 어디있나. 나를 지원하는 분이 국정원과 연결돼있다… 국정원이 안철수가 나오는 걸 알고 있었지. 그래서 안철수 쪽으로 가라고 해서 준비하는데 막판에 국정원이 다시 박근혜 쪽으로 가라(했다)” |
기사 참고 : ‘SNS 불법선거’ 윤정훈 목사 “나꼼수, 내 목소리 맞지만”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121618570667395&outlink=1
위 녹취 내용이 만약 사실이라면 윤정훈은 국정원의 지시로 원래는 안철수를 지지하려 했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는 것 아닌가?
이 외에도 그는 대선 직후 아래와 같이 트윗에 『안철수 총리론』을 띄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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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2011년말에 아래와 같은 트윗을 띄우기도 했다.
빨간색 박스 안의 윤정훈 글 내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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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에 대해 상실감 느끼는 이유는…” 5년 전부터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시작함. 내년 대선 출마 기정 사실로 보임 기획 대통령 안철수! |
도대체 윤정훈은 어느 쪽 편인가?
이 사건도 철저히 조사하여 그 진상이 무엇인지 내막을 밝혀내야 할 것이다.
3. 다시 국정원 SNS 트윗 사건으로 돌아와보자.
이 것은 모 여론조사 회사의 『빅데이터』에 저장된 트윗계정들과 트윗글들을 한 언론사가 발견한 것으로써, 엄밀히 말해 사라진 트윗을 복원한 것이 아니라, 이미 어떤 서버에 저장되어 있던 것을 찾아낸 것이라고 봐야한다. 대선기간 동안 여론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회사나 SNS컨설팅회사 같은 데서 대선과 관련된 수십 수백만개에 달하는 트윗계정과 글들을 자사 서버에 저장해 놓고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여기엔 대선에 개입한 국정원직원들로 추정되는 트윗계정과 글들도 모조리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것은 이제 수사기관들이 마음만 먹으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근원을 완전히 파헤칠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사기관에 두 가지를 요청한다.
첫째, 지난 대선 후보 세 명,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를 모두 검색 대상에 넣어 본 SNS를 조사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그 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기사들을 보면 특정인 한 두 명만 검색어로 입력하여 문제가 된 사이트의 게시판 글들을 조사한 것 같은 느낌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둘째, 국정원사건이 터진 대선 막판 기간 뿐 아니라 2011년 후반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SNS 계정과 글들에 대한 조사 기간을 확대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문제가 된 국정원 심리정보국은 2011년 말에 확대 개편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연구소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YTN이 보도한 국정원 직원 추정 SNS 계정들은 국정원 사건이 터진 뒤 삭제되었고, 후에 동일 아이디로 새로운 계정을 만든 흔적이 발견되었다. 즉 트위터 계정 세탁 의혹이 강하게 의심되는 부분이다. 상식적으로 서로 다른 사람이 동일 아이디로 계정을 만들 가능성은 굉장히 낮고, 무엇보다 새로 만들어진 계정은 글 하나만 쓰고 방치되어있어 의혹을 더욱 가중시킨다.
이제 대선 관련 모든 의심되는 트위터 계정과 글들을 조사할수 있게 되었으므로, 본 국정원녀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모든 것을 끝까지 조사하여 이 사건의 근원을 밝혀주길 수사기관에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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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