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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적을 가지고 부딪히는 두 힘의 격돌에서 반드시 본의 아닌 데미지를 입는 대상들이 생긴다. 불가피한 데미지를 입은 대상들이 있으면 그 만큼 보상받을 권리들이 데미지를 입은 대상들에게 있다. 하지만 원래의 목적에 입각한 주체들에게 그 만큼의 보상이 있어야 하는 거다. 그러므로 현충일에 현 체제의 목적에 부합되는 주체들에게 보상이 일차적으로 가야하는 거 맞다. 연후에 스플래쉬데미지를 입은 대상들에게도 응당의 보상이 있는 거다. 그러므로 현충일에 (나로서도 별로 동의는 안된다만) 전쟁을 수행한 주체들에게 보상이 논의되어야 하는 게 맞다. *추가 본문 쓸 때 퐉 생각이 났어야 하는데 자고 나니 생각이 나네. 군인들은 전쟁에 나가서 죽기로 되어있는 거 맞다. 그리고 바로 그 점 때문에 그들을 대우해줘야 하는 거다. 그래야 다음 전쟁 때 그들이 목숨걸고 싸울 거 아니냐. (유럽의 예를 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도 한 번?) 큰 전쟁을 여러번 치룬 유럽의 나라들은 전쟁에 나가 스러져간 이름들을 기억하기 위해 도로에 교정에 공원등에 새겨져 있고 그들에 대한 대우 역시 살뜰하다. 군인보다 민간피해자를 추모하자는 초딩발상은 대체 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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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