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글 쓸려고 하니깐 졸라 떨린다.. --;; 내딸이 고3인데 아빠인 나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나 또한 나름 개념있게 키울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를 사주었더니 읽고나서 그 속에 나오는 책들을 읽고 싶다하여 한권씩 사주고 있다.
울딸이 논술교재로 아하~한겨레로 준비하는데.. 일단 학교에 조중동 찌라시 가져가면 아이들한테 놀림을 받는다고 한다. 최근 시사문제로 논술준비할 때 대부분 비판적인 논조로 글을 쓴다고 한다.
그 아이들에게 대세가 유시민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최소한 반한나라, 반MB분위기는 확실한 것 같다. 그리고 자신들에 대해서 쇠고기수입반대을 촉발한 촛불세대로의 동질감을 갖고 있다 한다. 아직 정치의식은 미흡하겠지만 과거 10년에 비해 확실히 자유스럽지 못한 사회분위기는 느끼고 있다고 전한다.
내년이면 이 아이들이 투표권을 갖는다. 분명 그들은 자신들의 의사를 MB에 대한 반감으로 표출할 것이다.
그리고 유시민이 그들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딴 정치인은 꼰대요.. 할아버지같지만 유시민은 이웃집 아저씨같다고 하니깐..
눈팅냥/ 솔직히 어디 가서 말하지 않는데, 그건 자식교육 잘못시킨 거라고 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ㅋㅋ
어릴 때는 누구나 멋있어 보이려고 그러는 경향이 있는데, 나중에 꼭 후회할 일은 안 해야지...
내가 정말 야권연대만 아니면 차라리 기권을 해도 절대 민노당이나 진보신당류들은 안 찍겠다고,
노대통령 탄핵 때 얼마나 굳은 결심을 했는데...
지금도 '사과' 운운하며 탄핵 세력에 대해 강건너 불구경하던 그들의 작태를 생각하면, 한번씩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은 배신감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행복한세상/ 첨맘님이 부모의 역할과 교육등을 주제로 인터뷰하신걸 읽었는데... 거기에 첨맘님의 철학이 확고하게 나오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이라도 자식에게 교육시켜서 그걸 가지게한다든지 그런거 절대 하실분이 아님. 뭐 서운은 하시겠지만 딸래미 그나이엔 더 강하고 이상적인 신념에 끌리는게 또 인지상정 아니겠어? 그러다가 또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가지를 경험하면서 생각이 깊어지겠지. 첨맘님딸이니까 또 어련히 똑똑하겠어... ㅋㅋㅋ
그리고 나도 민노/진보신당류 정말 싫어한다-.,- 한나라당보다 더더더!!! 우리편이라고 믿었다가 뒤통수맞는게 더 아픈뱁이니께... 맘같아선 그놈의 야권연대 때려치우고 싶지만 심상정부터 손학규까지 다 긁어모아야 51%라고 고독한 항해님이 그랬어. 그게 우리현실이란것도 인정해야지뭐 ㅠㅠ
박봉팔/안다. 혹 아빠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을까봐 대화를 할 때 신경을 많이 쓴다.
어떤 정해진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토론을 많이 한다.
최근 석패율제도에 대해 토론할 때 내가 생각한 방향은 아니였지만 내버려 두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의식화정도는 시대의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