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3.29 12:00 | 최종 수정시간 11.03.29 14:25
ⓒ 민주노총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사회당이 9월까지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기로 29일 전격 합의했다.
이정희 민노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안효상 사회당 대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김세균 진보교연 상임대표, 이학영 시민회의 상임대표, 이광석 전농의장, 조덕휘 반빈곤빈민연대 공공대표는 이날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2차 연석회의를 갖고 “2011년 9월까지 광범위한 진보세력이 참여하는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겠다며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진보정당들과 연석회의의 공식 협의를 통해 1차 4월 말까지, 2차 5월말까지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대한 합의문을 마련하고, △6월말 전후로 각 단위의 의결을 거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 민주노총
이들은 “우리는 신자유주의와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생태, 인권, 소수자 권리 등 다양한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진보세력들을 ‘연석회의’에 폭넓게 참여”시키며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아래로부터의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희 민노당 대표는 연석회의 모두 발언에서 “노동절을 앞두고 저희가 1차 합의를 모아낼 수 있어서, 각 진보정당을 키워주셨고 든든한 뒷받침을 해주시고 자극이 되어주신 분들께 최소한의 도리라도 하게 된 거 같아 매우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의 시기에는 어떤 생각으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대해서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금 논의해서 결정을 지어야 할 것과, 앞으로 우리가 진보운동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논의해 나가야 할 것들을 현명하게 나누어서 논의해, 적극적으로 함께 커 나갔으면 한다”고 단계적 논의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앞으로 4~5월 동안 새로 만들어 나가면서, 진보정당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 것인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바람을 일으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지난 번 3월 27일 당대회에 오셔서 축사와 애정을 보여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진보신당 당대회 결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 알고 있다”며 내부 갈등 사태를 언급했다.
조 대표는 “당대회 결정을 통해 새로운 진보대통합의 기준을 상의하고 마련한 것”이라며 “있는 것을 그대로 확인하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중요한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연석회의를 통해 새롭게 구성될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회가 협의에 임해서 새 진보정당 건설을 바라고 진보적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흥하는 진보신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진보정치 대통합 연석회의 합의문 전문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2차 연석회의 합의문
1. 우리는 노동자, 농민, 서민들과 시민사회의 열망에 부응하고, 2012년 총선, 대선의 승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의 대안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2011년 9월까지 광범위한 진보세력이 참여하는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한다.
2. 우리는 진보정당들과 연석회의의 공식 협의를 촉진하여 1차 4월 말까지, 2차 5월말가지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대한 합의문을 마련하고, 6월말 전후로 각 단위의 의결을 거칠 수 있도록 한다.
3. 우리는 신자유주의와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생태, 인권, 소수자 권리 등 다양한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진보세력들을 '연석회의'에 폭넓게 참여시키는 동시에,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아래로부터의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운동을 전개한다.
2011년 3월 29일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 진보신당 대표 조승수 사회당 대표 안효상 민주노총 위원장 김영훈 진보교연 상임대표 김세균 시민회의 상임대표 이학영 전농의장 이광석 반빈곤빈민연대 공공대표 조덕휘
이정희 민노당 대표 연석회의 모두발언 -일시 및 장소 : 3월 29일 08:00, 민주노총 대회의실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입니다.
연석회의에서 진보정당 건설에 대한 시기를 함께 합의하고, 기다리시는 많은 국민들께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노동절을 앞두고 저희가 1차 합의를 모아낼 수 있어서, 각 진보정당을 키워주셨고 든든한 뒷받침을 해주시고 자극이 되어주신 분들께 최소한의 도리라도 하게 된 거 같아 매우 다행스럽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이미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우리가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감에 있어서, 서로를 이해하면서 합의로 모든 것을 풀어가는 정당을 목표로 하겠다는 저희 스스로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면서 그 폭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 저희는 약속드린 것을 지키겠습니다.
지금의 시기에는 어떤 생각으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대해서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논의해서 결정을 지어야 할 것과, 앞으로 우리가 진보운동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논의해나가야 할 것들을 현명하게 나누어서 논의해, 적극적으로 함께 커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민들께서는 앞으로 4~5월 동안 새로 만들어 나가면서, 진보정당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 것인가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저희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진보의 방향으로 가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확인시켜 드리고, 적극적으로 많은 분들 만나면서 바람을 일으켜 나가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마무리발언
진보정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대표자 연석회의가 2차 합의를 발표하게 됐다. 중요한 일정과 관련해 합의가 됐기 때문에 의미 있는 합의다. 지난 번 3월 27일 당대회에 오셔서 축사와 애정을 보여주셔서 감사 드린다. 진보신당 당대회 결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 알고 있다. 당대회 결정을 통해 새로운 진보대통합의 기준을 상의하고 마련한 것이다. 있는 것을 그대로 확인하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중요한 출발이라고 본다. 연석회의를 통해 새롭게 구성될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회가 협의에 임해서 새 진보정당 건설을 바라고 진보적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흥하는 진보신당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