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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술자리에서 유시민과 박근혜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말을 가로채며 끼어든 어떤 노인네가 하던 말이 떠오른다.
'박정희가 사람을 죽였건 독재를 했건 그게 무슨 상관이야
좌우지간 밥을 먹여줫음 그걸로 된거지.'
나는 무슨 푸줏간에 사육되며 도축을 기다리는 가축이
사료를 주는 주인을 바라보며 무한한 신뢰를 하는 모습 같아서 보기 안쓰러웠다.
과정이야 내 알바아니고 결과가 좋으면 된거지.
이런게 바로 나치즘이고 파시즘적 전체주의식 발상이라고 하는거다.
과정보다 결과를 우선시하는 것들은 북한을 비판할 자격없다.
당신들 또한 개인의 희생을 요구하며 결과를 중시하는 빨갱이식 발상이니까
미래에 또다른 이유로
다수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당신들의 식구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갈취를 당한다 하더라도
당신들은 억울함과 불만을 토로하지마라.
나약한 너 하나 희생하고 죽어서 다른사람을 살려야 하니까
잘못된걸 잘못됐다고 말하지 말고 그냥 찌그러져 있으란 말이다.
훗날 이것이 바로 너희들이 원한 과정이고 너희들이 원한 결과니까.
희생당한 사람들은 말이 없다.
어차피 사회는 살아남은 자들이 지금의 안녕에 감사해하며
자신의 기준으로 이 사회가 매우 옳게 변화해왔다고 착각들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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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