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사진이 잘 올라갔을려나 지금 내 내마음이야 저 사진이
봉팔이 공지보니 여기 생활방에는 고민도 쓸수있다해서 내가 현재 가진 고민들 궁금증
이런거 한번 써볼라구 마음먹엇거든
저번 글못쓰는 눈팅들에게 도움이 될수있는 글 한번 올렸어(나 진짜 큰 결심하고 쓴거야)
부끄럽고 창피한 글이었지만 많은분들의 따뜻한 댓글에
용기와 위안도 느끼고 고마웠어 정말
참 봉팔이가 댓글에다 무조건 갈기면 된다 이리 써낫지만 그거 되게 무책임한거야
왜냐면 글이란게 갈겨서 다 글이 되는게아니거든
일기장 낙서처럼 나만 볼수있는 글들은 자신만에 만족으로도 행복할수잇지만
무작위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글들은 그 성격이 다르더라 무언에 압박감같은게 느껴져
그 글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지 않으면 생명력이 길지는 않다는거지
우선 내 고민부터 이야기하고 눈팅들에게 도움되는 이야기는 끝부분에 쓰도록해볼게
고민에 대해서 쓸려면 내 환경 살아온길을 짧게라도 쓰지않음 잘 설명이 안될꺼같아
지루하게 느끼진 말기를 바라고....
나는 서울의 괜찬타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또 어느정도의 지명도가 있는 대학을 가서
아주 평범하게 지내온 사람인거 사실 데모다운 데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는 안한
지극히 평범한 스탠스를 유지해온 그런 사람이야 여기에도 나름 이유는 있어
소설에서 소재로 나올만한 그런거있잔아 집안의 몰락에서 오는 환경적 변화 심리적 공황
돈을 벌면서 학교를 다녀야했고 타인보다 나를 먼저 생각할수밖에 상황으로 몰려갓고
그후 몇번에 큰 고비들이 찿아왔지만 치열한 노력 덕분에 나름의 여유로운 삶도 지금은 마련됬고
고등학교 시절의 나를 돌아보면 꽤 똑똑햇거든 문학적 재능보단 이해능력이 남달랏어
굼뱅이로 구르기 시작한 그때가 어쩌면 지금의 내모습이야 오랜시간 구르는거조차
멈추어졋던 시간들 왜 하필 이싯점에서 이런 지나간 시간들에 대해서 생각하게할까
나는 가수다 본사람 많치? 방청객중에 그누가 이런말을 햇어
몇개의 작은 떨림과 하나의 큰 떨림 내게도 그런 떨림이 있엇거든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을 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내게 너무나도 큰 떨림으로 다가온 말이야
1995년 부산시장선거에서 노무현대통령님이 연설하신 내용인데 난 그당시 이연설을 알지못햇어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지시고 그이후의 일련의 장례식 절차와 과정들 그것들을 보면서 노무현이란 한인간의 걸어온길 살아온길 그 치열함에 대해서 내가 찿을수잇는 모든것들을 알아보기 시작햇고 그 과정의 결과물이 지금 이런글을 쓰고있는 나를 만들었어
더 일찍 깨일수도잇었는데 하는 부끄러움 자괴감이 들더라
내 하나의 인생으로 놓고보면 부끄러울께 없는데 노무현이란 인간에 대비해보면
그 정당성이 상실되는... 더 일찍 깰수는 없엇을까하는 안타까움 반성할께 마음깊이..
작은 울림에 대해서 써볼게
굼뱅이긴 해도 잘하는거는 하나정도 있어야하지않겟어
유달리 영화와음악 관심이 많앗거든 극강의 전문가 정도는 아니래도 어느정도의 자부심을 가질정도의 영화나 음악에 대한 이해력 평론적 자질 그래 나는 이부분에서 봉팔싸이트에서 자리를 잡도록 해야겟구나 그런데 마음먹고 몬가를 써볼라구 하는데 잘 안써지는거야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들더라 말빨과 글빨은 같은 선상에잇나 하는 의문...
이런거지 말을 잘하면 글도 잘쓸까? 반대로 글을 잘쓰면 말을 잘할까?
내가 말빨이 쪼오금 쎈편이거든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는 미사여구 유명한 작가들이 썻던 인용문구
이런거 굳이 안써도 얼마든지 대화의 주체가 될수잇다 생각하고잇고
문제는 이 말빨이 글빨로 안변한다는거지 그런 표현잇지 몬가 쓸라구하면 하얗게 비어가는거
아주 오래전 감동으로 다가온 영화에 대해서 써볼라고햇어 그래서 미미한부분에 대해서
보충줌 할려고 인터넷 들어가서 검색을 햇고 아...여기서 문제가 생긴거야
누군가 자기 블로그에 그 영화평을 써놧는데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거기 다 잇던거야
내가 쓸려고 햇을땐 떠오르지 않앗던것들이 거기 고스란히
이걸 여기다 옮기고 내 부연설명을 짧게라도 넣어야하나 그럼 그져 펌글일뿐인데
아직도 고민중이야 어찌해야할지 너네들은 이부분 어찌 생각해? 의견줌 말해줘바
또 하나의 작은 울림은 문예방에 있는 시적모험님 위안이란 글에서 울려졌어
-내 고독은 네 모자란 사랑때문이 아니고 네 고독 또한 내 부족한 관심 때문은 아니라고
전 말합니다 겨우 7일로 사는 매미도 단지 우는걸로 온세월인데 수십년을 걸고 길게
닳아온 몸 안에 울다 굳은 화석 하나 없을라구요-
넘사벽이란말잇지 결코 넘을수없는 극복이 안되는 다른 내용도 훌륭하지만 왜 하필
저 대목에서 울림이 있엇는지는 나도 모르겟드라 그동안 부족하나마 시집 몇권은 봐왔고
하다못해 철학책이란것도 몇권은 보긴했어도 울림으로는 다가오지않앗거든
그 난다긴다하는 저자들이 시적모험님만 못해서는 아니고 아마 제눈에 안경이란말
이말 말고는 설명이 안되
내게 찿아온 이런 많은 변화들의 시작은 노무현님 서거때문일거야
스무살 이후로부터 정지된 순간들이 다시 꿈틀거리게된 계기같은거
내 자신에게 숨겨져 잇던 여러개의 고민들이 서로 나가겟다고 병목현상이 온거같아
문제는 생겻지만 어쩌겟어 부딪혀봐야지 가장 가까운거부터 해결할까해
어제 퇴근하면서 문예창작에 대한 책 한권 사왓어 유시민 책 한권도 사고 미안한 마음이 들엇거든
혹시 나와 같은 고민은 아니래도 각자의 고민에 처한 눈팅들은
너무 두려워말고 용기를 가지고 작은거부터 풀어나가도록 해바
난 인정했어 나를 굼뱅이로
결코 난 나비는 될수없는 굼뱅이로 살아갈지라도
내가 구를수잇는 만큼 기어갈수잇는 만큼이라도 노력을 해볼까해
이렇게 노력하다보면 훗날 내 가족들만 볼수잇는 회고록이라도 남길때
남에게 대필안하고 내힘으로 쓸수는 있지않을까?
작은 바램이야
힘들다 이거 쓰는데도 정말로.
추신- 살아오면서 투표는 항상 제데로 해왓는데 더 적극적으로 참여를 할까해
늘 깨어잇는 사람으로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09-25 03:24:34 바보생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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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