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대강에 보를 올리면 GDP는 올라가고 재정은 부실해 진다. 2. 그 보를 해체하면 GDP는 더 올라가고, 재정은 더 부실해진다.
쥐박이가 애초에 2번까정 계산에 넣지는 않았던 듯.. 그런데 지금은 왠지 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암튼...4대강의 보는 천재지변이 대신 뽀개줘야 하나?
썰렁하니까 딴 얘기... 옛날에 순임금이 곤에게 치수를 명령했다. 곤은 바리바리 둑을 쌓아 올렸는데 오히려 그 둑에 물이넘쳐... 그래서 사형. 그 아들 우가 애비가 실패한 치수를 다시 맡아서 성공했는데... 물이 아래로 흐르는 자연의 순리 그대로 받아들여 물길을 잘 터줘서 홍수를 극복했다고...
혹자들은 동양사상이 마치 무슨 자연중심적 사상인 것 처럼 오도하는데... 철저하게 인간중심적 사상임. 치수의 목적이 인간을 위함이지 자연을 위함이 아님.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것이 인간에게 유리하니 그것을 수단으로 택한 것이지. 자연을 중심에 놓으면.. 즉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면.. 범아일여의 힌두 세계로 고고씽.
우쨋든... 쥐박이가 4대강을 주장한 이유는 자연보호도 아니고 인간보호도 아니고 나랏돈 빼먹기인데... 거기다 대고 자연보호 외쳐봐야 씨알도 안멕힘. 애초에 자연 망칠라고 작정한 넘인데. 도적질의 핵심을 조져야...
앞으로는 GDP착시에서 벋어나 재정건전성을 봐야 함. GDP는 구제역 돼지를 땅에 묻어도 상승함. 인건비, 포크레인 기름값 등등..
대다수 국민들이 GDP가 올라가건 말건 그게 조또 나랑 뭔 상관이냐는 아주 바람직하고 현실적이고 심지어 애국적이기 까지한 그런 발상을 이미 오래전 부터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가르치려 말고 오히려 이런 국민에게 열심히 배우면 됨.
재정이 개판되면 서민이 제일 먼저 피해를 봄. 예를 들어 재정문제로 경찰 머릿수를 줄이면 치안이 개판됨. 민간업체에 보안 서비스를 받는 부자들은 별 상관없고...
나랏돈은 눈먼돈이란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나는 왜 그런 기회를 못 찾아먹나 자책하는 넘은 쥐박이 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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