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 요즘 사태 추이를 보면 점점 사람 다시 보게 된다. 당적도 없는 사람이 배후 정치 하는 듯이 보이는 것 자체가 아름답지 못하다. 많은 사람이 의심하는데 본인이 해명을 하든지. 유시민 대표가 전에 이해찬 전총리 국회의원 보좌관이었다고 하는데, 한번 보좌관이었다고 영원히 보좌관으로 보고 요즘 자격지심 느끼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김근태나 장영달 같은 사람도 비슷한 감정일 게다. 유시민 대표가 복지무 장관할 때도 이해찬 총리가 반대하는 거 노무현 대통령이 결단해서 장관 되었다고 하던데, 진짠지 몰라도 요즘 보면 그랬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명숙 - 이제 정치인으로 큰 기대는 안 함. 검찰이 야권 인사 마구잡이 수사 못하는 바람막이 역할로 소임을 다하는 것임.
문재인 - 논평할 게 별로 없다. 노무현 대통령 기념 사업에 전념하는 사람 자꾸 주위에서 들쑤시지 말기 바라고, 본인도 정치 안 할 거면 정치적 언행에 대해 조심했으면 한다. 강금원, 이기명 그런 사람들처럼 늘그막에 욕 먹지 않으려면.
(보너스) 손학규 - 정동영한테 박스떼기 배워서 김해을에서 써먹으려 한다. 그래도 원조 박스떼기보다는 낫겠지. 정동영의 발호나 막는 역할 기대. 정세균도 마찬가지.
문제는 지금 김해을에서 박스떼기가 재현될 판인데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경선에서 박스떼기의 피해를 극심하게 보신 저 분들이 다 입 딱 다물고 있다는 거. 이게 무슨 정치 원로인가? 2010년, 2011년 각종 선거에서 민주당에서 여론조사 말고, 국민경선 하자는 게 작년 경기도 지사 단일화와 이번 김해을 말고 더 있나? (더 있다면 미안하다. 그러나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두 경우 다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이 걸려있다. 이게 우연의 일치인가?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단테)
------------------------------------------------------------------ 야권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분당을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유해가 잠들어 있는 김해을 단일화 협상에선 난항을 겪고 있다.
참여당은 시민단체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일견 고립되는 양상이지만 유시민 대표는 1일 트위터 글을 통해 "쏟아지는 돌팔매를 다 견디겠다"면서 "4월 27일밤 실망하시게 하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주변에서는 "단일화 무산 시 워낙 후폭풍이 클 것이기 때문에 되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민주당 쪽에선 "참여당이, 그걸 잘 알고 벼랑 끝 전술로 나선다"면서 "유시민식 정치의 결정판을 보고 있는데, 이런 식이면 앞으로도 연대연합 협상이 쉽겠냐"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참여당 쪽에선 "시민단체들이 말이 중립적이지, 그렇지 못하다. 민주당 편을 든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시민단체 쪽 이야기는 또 다르다. 선거협상을 중재하는 시민4단위에는 포함되지 않은 시민단체 관계자는 "'희망과 대안'은 민변이나 참여연대 같은 기존의 흐름인 것이고, 진보연대는 민중진영의 흐름 아니냐"면서 "그런데 나머지 두 단위, 민주통합시민행동과 시민주권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꾸려진 신흥조직으로 이해찬 전 총리의 그림자가 짙게 드려진 곳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민주통합시민행동과 시민주권이 민주당에 우호적이라는 게 참여당 쪽 주장이라면, 이른바 친노진영 내부 알력과 향후 전망이 한층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 두 단체가 손학규, 박지원 입김이 먹혀들 곳도 아니지 않냐"고 덧붙였다. 봉하을 김경수 사무국장 파동 이후 복잡해지는 친노진영 기류가 김해을 단일화 난항이 장기화될 수록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현재는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실장, 이해찬 전 총리, 한명숙 총리 등은 입을 닫고 있지만 침묵이 끝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를 일이다.
이분들이 뒤에서 조정한다거나 하는건 지금 상황에 몰입하다보니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게 아닌가 한다. 조정한다거나 이런건 말이 안되는것 같고 그럴 이유도없는것 같다. 그냥 중립을 지키고 싶을 뿐..이분들은 유시민이 대선단일후보로 확정되기까지는 절대 나서서 편 들어 주시지않을것 같은데...한..이..이 두분은 누군가를 편들어 줌으로써 자신에게 오는 손해를 피하고싶은 심리가 강하지않을까 한다. 자신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 대해서는 저항하고 목소리를 내지만 누군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때 던져서 싸워줄 분들은 아니다. 복잡한 상황에서 휘말리고 싶지않은 심리 가 강한것 같다...물론 나이와도 무관하지않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각종 어려움을 처한면서 자기방어심리가 무의식적으로 강할수도있다.
유시민은 정의가 핍박당하면 몸을 던져서라도 싸울수있는 사람이고 개인의 판단과 행동을 의지대로 하는데 비해 두분은...소위 집단적 사회에서 타인을 의식하면서 행동하는 체면문화에 더 가까운 분들이 아닌가 한다. 유시민이 사람들에게 인기있다는것도 알고 능력있는 정치인이라는것도 잘 알지만 유시민의 편을 들어줌으로써 민주당의 눈치를 보게되고 안티들에게 비판받기는 싫은 심리 ...두려움이 아닐지..그러면서 민주당을 아주 외면하지않음으로써 양쪽다에서거센 비난을 피하고 싶은 욕구가 강할것 같다.
친노분은 그냥 다 인정한다. 노무현대통령과 함께 하신 분들은 다 인정한다.
그분들 나름 좋은 분들이라 생각하지만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처럼 타인을 위해서 자신을 던질정도로 용기있는 사람들은 아니다.
이분들을 적으로 말하는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결국 함께 해 주실 분들이다. 당장은 아닐것 같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