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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얼굴도 반듯하고 잘생긴데다가 생각도 참 맑고 깨끗하다.국회의원도 아니면서 인기도 참 많다. 자발적으로 몇천명이 까페를 만들어서 '미중년 완소남'이라 칭송한다. 그런데 그는 기쁘지 않았던 모양이다. 자신의 좋은 이미지 팔아서 민주당 갔으면 좋은대우 받았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그는 이로운 길 대신에 의로운 가시밭 길을 주저없이 선택한다. 촛불이후 촛불의 열기를 담아낼 대안의 정치세력이 없다는 것, 새로운 정당을 동지들과 만드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칭찬보다는 돌팔매를 견뎌내며 이끌어온 우리의 국민참여당의 뒤에는 천호선을 비롯한 여러 창당동지들의 외롭고 처절한 몸부림이 느껴진다.
올해 당대회에서 최고위원 물러난 뒤에도 단일화 협상(말이 협상이지 사실상 협박!)에 나서며 외롭게 소낙비를 맞는 유시민의 곁에서 함께 비를 맞는다.
창당해서 2년 가까이 당을 이끌어오느라 몸도 많이 상했을 거 같다.
하지만 너무 외로워 마시라 우리가 같이 비를 맞겠다. 아니 빗속에서도 흥겹게 노래하며 춤추며 함게 즐길 것이다.
바위같이 똘똘 뭉쳐서 김해를 넘어 내년 총선 이후 대선까지 승리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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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