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성훈 기자) 한편 민주당과 참여당, 민주노동당은 이날 저녁부터 김해을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놓고 세부 협상을 시작했지만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당은 3당 후보를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2위 결선 여론조사를 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과 민노당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단 한 번의 여론조사로 단일화 작업을 끝내자고 주장하고 있다.
민노당은 내년 총선 단일화 경선 룰의 전례가 될 이번 협상에서 뭐가 앞으로 자당에 유리한지 전혀 모르는 것 같아. 결선 여론 조사 안 하고 한 번으로 끝내면 민주당이 제일 유리하고, 참여당이 그 다음에 유리하고,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제일 불리해. 난립한 군소 후보들이 그래도 희망 거는 게 결선인데, 당장 내년 총선부터 참여당보다 당세가 떨어질 자기들 처지를 생각해야지. 당장은 참여당 견제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민주당 2중대 역할 하면서 자기 발등을 도끼로 찍는 거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