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렇게 될 가능성이 커. 유시민은 지금까지 계속 실패만 해 왔거든. 대통합민주당 대통령 경선에서 중도하차했고, 대구에서 국회의원 떨어지고, 경기도에서 지사 선거 떨어지고. 유시민 비난하는 사람들 말대로라면 정치 생명 진작에 끊어졌어야 하는데, 그러기는 커녕 지금까지 계속 야권 대통령 후보 지지율 1위란 말이지. 15%지만 박근혜 지지층보다 견고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떠받치고 있어. 잘 안 떨어지는 지지층이야.
문제는 손학규 지지율이 올라가는가인데. 올라가도 그냥 올라가선 안 돼. 유시민 지지율 따라가려면 지지율이 8%에서 거의 두 배로 뛰어야 하는데 이건 불가능하다고 봐. 지지율이 그 정도 뛰려면 뭔가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줘야 할 거 아냐? 근데 이번에 손학규한테 감동 받는 사람 있으면 손 들어 봐.
이번 보궐선거에서 유시민이 시험대에서 오른 것처럼 언론에서 떠들고 있지만, 진짜 시험대에 오른 사람은 손학규라고 봐, 나는.
유시민은 지진 때문에 약간 흔들릴지 모르지만, 선거 끝난 후에 본격적인 쓰나미를 맞을 사람은 손학규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