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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무색무취한 곽진업이라는 전직 세무공무원이 어떻게 갑자기 김해을 재보선 후보가 될 수 있었을까?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봤음직한 질문인데요, 아래 무투님 글을 본 뒤에 구글로 노건평 곽진업 이렇게 치니까 쫙 뜨네요.
노건평이 세무공무원 출신으로서 국세청 인사에 이리저리 개입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요, 박연차의 돈으로 김해지역 시장 국회의원 출마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도 이미 밝혀진 사실입니다.
곽진업은 원래부터 노건평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런 연유로 참여정부 당시 국세청장 후보로 유력하게 올라서는데 노건평이 사시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곽진업이 국세청장 되어야 한다고 거들었는데 이게 오히려 독이되어 국세청장에서 탈락되죠.
얼핏 신동아 기사를 보면 곽진업과 박연차가 사돈관계라는 설도 있습니다.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04/01/28/200401280500002/200401280500002_1.html 2003년 12월4일 서울 서교호텔에서 ‘재경 김해 향우회’가 열렸다. 건평씨는 “안 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주최측이 승용차를 그의 김해 자택으로 보내 끌고 올라오다시피 했다. 향우회는 예년의 세 배가 넘는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새 향우회장으로 곽진업씨가 뽑혔다. 곽씨는 부산국세청장 출신으로 2003년 초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과 사돈을 맺은 사이다. 박 회장은 건평씨와 친한 사이로, 건평씨의 거제 구조라리 별장을 사준 인물. 박 회장의 딸은 청와대 직원으로 채용돼 일한다. 건평씨는 2003년 초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곽진업씨를 국세청장 후보로 추천하는 발언을 했다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건평씨는 김혁규 당시 경남도지사와도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노건평씨, 곽진업씨, 김혁규 전 지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꽤 상징적인 일이다. 노씨와 곽씨의 얽히고설킨 인연 못지않게 사실 노씨와 김 전 지사의 인연도 깊은 편이기 때문이다.
http://www.mirae22.com/zbxe/free/193674 (헤럴드 M 기사를 퍼온 것으로 보임) ▶역내 기관장 인사에도 개입
=검찰 관계자는 "노씨는 경남지역에서는 '큰 어르신'으로 대접받았으며 이 지역에 부임한 기관장은 누구든 인사를 갔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지역사회에서 통하는 노씨의 '위상'을 드러내는 단적인 예다.
이는 노씨가 참여정부 시절 기관장 인사에 개입한 의혹과 무관치 않다. 국세청 공무원을 지냈던 노씨는 특히 국세청 고위직 인사에 관심이 많았다. 참여정부 들어 첫 조각이 있은 뒤인 2003년 2월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노씨는 "곽진업 씨가 차기 국세청장이 되는 것이 순리에 맞다. 당선자와 동향이라는 것 때문에 배제된다면 오히려 역차별일 수 있다. 동생에게도 이 같은 얘기를 전했다"고 해 정부 권력기관장 인사에 관여하고 있다는 구설수에 올랐다. 참여정부 출범 이전 국세청 차장을 지냈던 곽씨는 봉태열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장과 함께 유력한 신임 국세청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조각이 있기 전 '노씨 자택을 방문해 인사청탁을 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낙마했다.
노건평, 곽진업, 박연차 세사람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고요, 이번 선거가 다시금 박연차 선거가 될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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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