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선거에만 몰입돼서 봉수씨 떨어지면 어떡하나하고 노심초사하는데 그럴 거 없어. 봉수씨 당선되고 안되고는 사실 별 의미 없어. 당선되면 좋긴 하겠지. 시미니엉아가 한 번이라도 더 언론에 노출 될 수 있으니까.
이 번에 타결된 100% 여론조사, 이게 승리인거야. 참여당은 원칙에 반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의식을 국민에게 심어준거야. 2012년 대선 승리의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생각하면 돼. 이 번 경선룰은 생각보다 엄청난 결과를 가져다 줄거야. 우린 계속 야권연대을 주장하면서 2012년까지 버티기만 하면 되는거야. 내년 총선에서도 야권연대경선을 여론조사방식으로 학습시키면 대선경선에서도 시민단체건 언론이건 딴지 걸지 못 할거야. 대선에서 야권대연합경선을 하면 시미니엉아가 이기는 건 현재 지지율로 봤을 때 상대가 없다는 거 알잖아. 보궐이고 총선이고 야권단일화가 대세란게 몇 번 학습되면 대선에서 민주당이 각자 출마해야 한단 명분이 사라져 버리니 어쩔수 없이 경선 해야 해. 경선룰이 여론조사가 답이란 건 이 번에 확실히 주지 시켜 줬잖아 이 번에 분당서 접어준 건 경쟁상대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내년 총선에선 물러나 주면 안돼.자꾸 물러나 주면 그 것도 학습 되거든. 무조건 100% 여론조사로 경선시켜 머리속에 완전히 세뇌 시켜놔야해.
진어비가 독단으로 결정하고 민주당이 대놓고 조 팰 수도 없으니 마지못해 룰을 수용 했겠지만 그게 민주당의 무덤인 걸 곧 알게 될거야. 지금 당장 국회의원 당선시키는거 물론 중요하지만 알고보면 국회의원 쪽 수 늘리는거 별거아냐. 정치는 마약이야. 한 번 발을 들여 놓으면 정신병원가서 격리수용 두어번 당하지 않으면 빼기 힘들어. 업이 정치이고 그 꿀 맛을 한 번 맛보면 발을 뺄 수는 없는데 그럼 어떡하겠어? 힘 있는 곳에 붙게 마련이야. 냄새도 귀신같이 맡지. 시미니엉아가 대세란 냄새만 풍기면 민주당붕괴? 순식간이야. 왕년에 거대민자당 한 순간에 날라가는거 봤잖아.
우린 그냥 선거를 즐기기만 해. 목숨 걸고 핏대 세울 거 없어 국회의원 쪽 수 많다고 지레 겁먹고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으면 우린 아무것도 못해. 우린 대차게 가는거야 ..그냥 이대로...
글쎄, 이번 김해을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건 동의하지만 그게 대선은 아니지...
제일 중요한 건 총선이다.
그리고 사실 대선에서는 동원경선을 해도 사실 유시민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본다.
지난번 경기도지사 때도 민주당원들이 유시민을 대량으로 찍어줬으니까...
중요한건 총선인데 과연 총선에서 지금의 협상안이 기준점이 될거라고 생각하는건 우리 생각만일 수도 있어.
지난번 은평을 때 한 합의도 휴지조각이 된 걸 보면 말이지(더군다나 이번 합의 때는 앞으로 어떻게 하자는 합의를 한 것도 없다)
어차피 총선 때도 결국은 제로베이스에서 힘으로 단일화안을 쟁취하는 길 밖에 없다는 거지
그러려면 지금부터 민노당 등과 꾸준히 접촉해서 민주당이 동원경선의 동짜도 못 꺼내도록 사전정지작업을 해놓을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