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버드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부유한 어린이들에게서 발견되는 '특권의식'에 대해 이야기한게 있다. 평범한 어린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대부분 무엇이 '되고싶다'고 말하는데 부유한 어린이들의 답은 무엇이 '될꺼에요'라고 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아이들의 말 속에는 전제가 깔려있는거지. 어떻게 해서 무엇이 되고 싶다는. 반면에 부유한 어린이들 말 속에는 '무엇을 원하든 난 다 얻을 수 있어'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는거야.
대권을 노리고 있다는 손학규대표의 요즘 행보를 보면 말이지 유아적 '특권의식'을 벗어던지지 못했단 생각이 들어. 자기가 거물 정치인이라고 스스로를 높여 놓고선 본인이 꿈꾸는 모든 것이 이뤄질 거라고 믿고 노력도 이성도 몽땅 개를 줘버린거지. 뭐~ 원래 그딴게 있었나 싶기도 하고.
분당이 그렇게 만만한가? 이종웅후보의 담대한 사퇴에 아무 고마움과 감흥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난 아래 스나이퍼의 '손학규가 청하지 않으면 유시민의 지원유세는 없다'글에 백만배 동감이다. 당연한거고.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손학규 낙선운동도 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종웅후보가 신출내기 정치인이라 우스워보이나? 천만의 만만의 콩떡이다. 손학규 당신같이 '기득권'만이 유일한 자산으로 알고 안하무인으로 정치하는 정치인보다 훨씬 경쟁력있는 정치인이다. 당신에게는 사람을 감동시킬만한 진정성이 없거든. 과거에 당신이 어떤 길을 걸어왔든 매 순간순간이 새출발선이라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바란다고 말은 하지만 솔직히 기대는 별로 없다)
야권연대라는 큰 흐름에 꼰대같이 퍼지고 앉아 기득권만 챙기려고 하는 당신에게 미국의 어느 정치인이 특권의식에 젖어 있는 정치인에게 했던 말인데 전해줄께 참고해라.
마지막 표현 끝내주는데..
갑자기 생각나는 게 있어서 보충을해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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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가 3루에 나가있는데 문제는 땅볼이라도 진루타를 쳐줘야 홈으로 들어올텐데 누가 그 땅볼을 쳐줘야 하냐면 그게 바로 이종웅이라는거지
그런데 이종웅을 손학규는 무시하고있어 ㅋㅋㅋ 그게 손학규의 한계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