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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가나니
세월은 피부의 주름을 늘리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진 못하지.
근심과 두려움, 자신감을 잃는 것이
우리 기백을 죽이고 마음을 시들게 하네.
그대가 젊어 있는 한
예순이건 열여섯이건 가슴 속에는
경이로움을 향한 동경과 아이처럼 왕성한 탐구심과
인생에서 기쁨을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
그대와 나의 가슴 속에는 이심전심의 안테나가 있어
사람들과 신으로부터 아름다움과 희망,
기쁨, 용기, 힘의 영감을 받는 한
언제까지나 청춘일 수 있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雪)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氷)에 갇힐 때
그대는 스무 살이라도 늙은이가 되네
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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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민주당의 야비한 꼼수에 분개해서 트위터에서 살다시피 할 때
이곳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알티되어 오는 글의 출처로 자꾸 언급되는 '박봉팔닷컴'을 보면서
서프가 맛이 갔다더니 누가 뭔가를 만들었나보군.
별 기대는 없었지.
수없이 명멸해가는 인터넷 사이트나 커뮤니티 중 하나겠지 뭐.
그러나 어떤 곳인지 구경이나 해보자고 이곳에 발을 들인 순간..
알 수 있었다.
예사로운 곳이 아님을...
막연하게나마 우리 편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노짱을 조롱하고 모욕하던 이들과 팔짱을 끼며..
등돌린 이때...
소위 진보언론이라는 매체들까지 민주당 편에 서서
뻔한 거짓말을 떠드는 이 때...
이렇게 편한 곳, 믿을 만한 곳, 근사한 곳이 생겨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난 노빠 유빠라고 하기는 뭐한...
지금껏 방관자로 살아온 사람이다.
노짱을 찍었지만..노사모도 아니었고..
정치 사이트라고 해봐야
서프라이즈 어쩌다 한번 들여다 보는 정도였지.
그래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나름 판단하는 눈이 있어서..
탄핵 때, 광우병 때 내내 거리에서 촛불 들고 살았다.
너나없이 노짱 욕하고 손가락질 할 때도 난..
대통령 잘못이 아니라 국민의 수준이 그것밖에 안되는 거라고 했었다.
지지자들끼리 주고받는 글 한번 보지 않았지만...
조중동 한겨레 경향 떠드는 소리에 코웃음을 쳤다.
원칙과 상식에 비춰볼 때..그들은 틀렸으니까...
지금 내가 유시민 대표를 지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전부터 노짱과 가장 닮은 정치인이라는 건 알았지만..
이번 김해 경선 사태를 보면서..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
원칙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이익 때문에 원칙을 깨지 않고...
이익을 위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사람...
카메라 앞에서 싸우는 척하고
돌아서서 같이 사우나 가고 술 마시며 호형호제하는
썩은 정치인들과
질적으로 다른, 진실하고 까칠한 사람이라서 좋다.
며칠 동안 눈팅하면서
유시민 대표는 물론
이곳 봉팔이네에 대해서도 더욱 신뢰를 갖게 되었다.
당장 가입을하고 싶었지만
닉네임을 고민하느라 좀 늦어졌다.
사실 더 고민하고 싶었는데...
가뜩이나 복잡한 해골이 너무 고생할 것 같아서
그리고 장고 끝에 악수 둘까봐...
그냥 정했다.
홍매화는 붉은색 매화다.
모든 생명이 얼어붙을 듯한 추위 속에서
가장 먼저 꽃봉오리를 틔우는
봄의 전령사라는 점에서...
비록 별 능력도 없고 재주도 없지만...
나도 이 땅의 척박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봄을 부르는 사람이 되겠다는 의미로...
홍매화라 지었다.
처음 눈팅 시작할 땐 반말이 어색하더니...
이제는 아무데서나 막 반말을 쓰려고 해서
자제하는 중이다.
왜 반말을 쓸까 궁금했는데...
며칠 보면서 알았다.
누구나, 고참이나 신삥이나 평등하게 말 주고받을 수 있고...
누가누가 더 친하고 더 먼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짧게 쓰고 가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졌다.
고질병이다.
암튼 반갑다..모두
피에쑤 : 가입 동시에 연회비 쐈으니
가입인사 댓글마다 따라다니며 회비 내라고하는 너!
수고 안해도 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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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서 싸우는 척하고, 돌아서서 같이 사우나 가고 술 마시며 호형호제하는 썩은 정치인들과 질적으로 다른, 진실하고 까칠한 사람이라서 좋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