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4.11 18:54 | 최종 수정시간 11.04.11 18:56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11일 “국가는 함께 속해서 공동의 선을 이룩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국가란 무엇인가> 신간 출간을 앞두고 유 대표는 이날 <돌베개> 출판사와 가진 홍보 동영상에서 “용산참사 보면서 국가가 왜 저런 일을 하지, 사람들은 왜 저 사태에 대해서 각각 다른 얘기를 할까, 도대체 사람들은 국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가 출발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국가라고 하는 주제에 대해서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부딪히면서 발전해왔는지 그 과정을 탁월한 철학자들의 말과 글을 통해서 추적해 보는 것이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었다”고 집필 과정을 밝혔다.
그는 “과거를 알아야 오늘을 이해할 수 있는데 국가에 대한 여러 생각과 견해들이 부딪히고 발전해온 과정을 살펴보다보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와 국가가 하는 일들에 대해서 새롭게 조명해볼 수 있고 폭넓게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이번 책의 의미를 밝혔다.
유 대표는 “공동체를 통해서 내가 생각하는 도덕적 이상, 또는 좋은 삶, 이런 것들을 다른 사람과 이뤄나가려고 할 때 국가, 또는 국가에 대한 귀속감, 애국심이 좋은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이 책을 읽고 국가에 대해서 자기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 기대를 서로 좀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유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쑥스러운 책광고 하나 할게요. 국가란 무엇인가 책 표지 디자인 정하기 직전 주요 온라인서점에서 예약판매중입니다”라며 표지 디자인 사진과 인터뷰 동영상을 링크했다.
네티즌들은 유 대표가 올린 4가지 표지 디자인 견본 중 가장 선호하는 표지를 고르고 예약주문을 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가란 무엇인가의 답은 국민이 아닐까요”라며 국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올리기도 했다.
유 대표의 <국가란 무엇인가>는 또한 진보대통합 논의에 새로운 화두를 제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지금이야 말로 진보진영의 국가관을 명확히 하고 공론화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나와 다른 국가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에도 귀를 기울일 것을 강조해왔다. 유 대표는 “오늘날 진보정치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자유주의 국가론을 토대로 목적론적 국가론을 적극 채택해야 한다”며 폭넓은 진보세력의 연합정치를 제안한 바 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