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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학규는 그냥 손핵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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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돌 날짜 : 2011-04-13 (수) 01:42 조회 : 4800

짱돌 기자 (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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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MBC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방송에 출연한 손학규대표의 방송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귀를 쫑긋세우고 경청했다..
그는 역시 손핵규옹이였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
서둘러 내벹은 사회자 김미화가 묻지도 않은 김해을 야권단일화에 대한 자평을 듣자니.. 참..
예전부터 그랬지만.. 도저히 대통령후보가 될수없었던 인물이었구나 하는 확신을 확고히 갖게되었다..
그 낮간지럽도록 속보이는 뻔뻔스런 결론..
지들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양보하고 양보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는...
야인시절 시골 칩거 생활에서 보여준 그의 탈 권위적 행태는 오늘을 위해 철저히 기획된 한편의 드라마였던 것은 아닐까..
어제야 확실히 느겼다..
슬픈일이지만 2012 총선 대선에서도 민주당과의 통큰 연대의 희망은 있을 수 없다고..
힘없는 우리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국민의 힘을 키우기 전까진 절대로..
어제처럼 손학규부류들이 조직력과 힘으로 민심을 거스리려다 패배하고도 마치 통큰 양보라도 한듯 거들먹 거리며 위선을 못떨도록 완전히 차단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아무튼 우리들의 힘은 노무현처럼 상식과 진실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참여의 힘 뿐임을 잊지말고 지금처럼 쉼없이 달려갑시다..

글쓴이 :

짱돌 날짜 : 2011-04-13 (수) 01:42 조회 : 4800

[1/2]

운명

2011-04-13 (수) 02:10

글쎄... 난 아직 잘 모르겠다. 좀 더 지켜봐야겠단 쪽이다.
솔직히, 그래도 민주당 내의 다른 대권주자(대권 지지율 조사 때 이름 나오는 정도랄까?) 보다야 낫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름 민주당내에서 자기의 약점 때문인지, 원래 그런건지 좀 헛갈린다. 신중하고 깊이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어쩜 결단력이 부족한 사람은 아닐지, 당내 여러 눈치 보는 사람은 아닐지, 등등.

단적으로, 그의 인간됨이랄까 리더십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것이 성남 이종웅 후보 사퇴 때의 일이다. 박빙 혹은 쫓아가는 입장에서 단 1.5%의 표도 아쉬운 판에 15%(선거운동을 통해 더 올릴 가능성도 있는) 지지율 가진 예비후보가 자기를 위해 사퇴하는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건 무슨 핑계를 대도 씨알이 안맥힐 일이지. 이것이 본인의 판단인지 민주당 내 병풍들의 판단인지 나는 모르지만, 결과로 볼 때 이런 모습이 결코 통큰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는 거다. 손 대표가 그리 쪼잔한 사람이란 걸 이번에 첨 알았다.
당 대표로서 참모의 말을 들어서 그리했더라도 큰 문제고.

그렇더라도 원수지는 것보단 잘 구슬려 이용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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