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의 기적에게...
너에게 후원금 내라고 강요(?)한 거 같은데, 사과한다.
넌 후원금 내지 마라.
난 게시판에서 훈장질 하는거 싫어하는데, 후원금내라 마라 훈장질 한 거 같아 사과한다.
너의 글에 나와 있는 이유로 후원금 내기 싫다는데, 개인의 자유를 내가 억압할 수 없는거 사과하께.
다만 아쉽다면, 좀 더 뭔가 그럴싸한 이유가 있기를 바랬는데 이유가 졸라 좀 구차해서 섭섭하다.
돈에 관해서... 나처럼 사업하는 사람들에게는 돈이 가지는 무게가 급여생활자에 비해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자금회전이 계획보다 늦어지거나 꼬일 때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어, 본 업이 지장을 받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급여생활자도 집이나 카드대금 등, 돈 문제가 생기면 회사일도 손에 잘 안 잡히는 경험 다들 있을 거 아닌가?
부자가 아니더라도 돈에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세상이 좋은 세상 아닌가? 그게 정치권이든 일반 국민이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정치인이 돈을 마련하러 다니는 순간 정치는 뒷전이 되어버리고, 노대통령이 그러셨던 것 처럼 제2의 장수천 같은 사고가 생기기 마련인 것이다. 안희정이 그거 때문에 몇년을 고생했나?
유시민이 정치를 잘하게 하기위해서라도 그렇고 대한민국 정치가 깨끗해지기 위해서라도, 난 필요한 사람과 필요한 정당에는 후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글에선가 유시민은 시민후원금으로 정치하니까 깨끗하게 잘한다는 글도 있던데,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유시민 후원금 개인한도 다 못 채우고 마감된 것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유시민 펀드랑 후원금이랑은 다른 것이였거든.
그리고, 정치인에게 후원했다고 깔꺼 못 까는 논객이면 그건 논객일까?
아까 12억의 글에 달린 댓글들에서 처럼, 후원했으니까 더 깔수 있는 거지. 후원하면 까지를 못한다?
내가 설득되지 않는다. 12억의 논리에...
암튼, 후원을 하고 않고는 개인의 자유이므로 구속하거나 강제하지 않겠다. 알아서들 해라.
대신 내가 지난 지방선거때 후원했던 것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할까한다.
후원했으면 했지, 소개는 뭔 소개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읽어보고 알아서들 판단해라.
처음에 맞벌이인 관계로 아내와 나 10만원씩 20만원을 후원을 했다.
아내가 그 이야기를 듣더니 겨우 20만원만 하냐고 타박을 한다.
얼마 할까 했더니 200만원을 하자고 한다.(우리 마누라 통크다.)
그래서 난 곧바로 내 주변에서 18명을 추려냈다.
정치후원 하지 않을 사람들 중 10만원 이상의 세금을 낼 사람들을.
그리고 그 18명의 이름으로 10만원씩 후원을 하고 18명 각자 알아서들 세금을 환급을 받았다.
결국 난 유시민에게 200만원을 후원도 하였지만...
18명의 친구들에게 10만원씩 나눠주기도 한 셈이 되었다. 돈을 따블로 튀긴 셈이다. 수익률 100%.
나에게 10만원을 돌려 주는 친구도 있고, 그 돈으로 저녁식사를 사는 친구도 있다.
오늘 그 친구 중 한명이 문자가 와서 통화를 했더니...
이봉수가 단일후보가 된 것을 나에게 축하한다고 한다.
그런면서 지가 더 좋아한다. 다른 친구들이 타박 했단다.. 니가 왜 더 좋아하냐고? 암튼
분명한 것은 나를 통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후원을 했던 18명은 유시민의 행보와 참여당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거다.
그 18명 자신과 주변사람들에게 언제가 있을지 모를 유시민 선거에서 유시민에게 투표하기를 독려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하지 않는다.
나는 이런 행동들이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을 보여주는, 대통령의 유지를 받으는 일이라 생각하며 실천한다.
난 과거에 서프 대문 한달에 한두번 밖에 못 가봐서 논객급이 아니라... 후원도 하고 깔거 있으면 까면서 산다. 논객들은 후원하지 말고, 눈팅이라 생각하는 이들은 후원 열심히 하자.
이봉수 후보 후원금 얼마나 모였나 모르겠다.
후원금이 쏘러 가야겠다.
이참에 올해 후원한도 이봉수 후보와 국민참여당에 후원 할란다.
올해 더는 선거도 없을 판인데...
스나이퍼 기자.. 바쁜데 귀찮게 해서 미안한데...
현장에서 느끼는 후원금과 관련한 기사 부탁해도 되나?
닉네임으로 10만원까지 하면
나중에 정식이름으로 바꿀 수 있다.
10만원씩 다섯번 하고는 지인들에게 몇개는 팔았다.
(그때는 11만원이 돌아오는 때였거든)
그랬더니 연말정산에 대해 알게 된 지인중에 한명이
그 다음해 주위 사람들 싸악 끌어모아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원하더라. ㅠ.ㅠ
국회의원 공식적으로 1억 5천원까지 후원금 모금가능.
현재 이봉수 의원 후원금 4천만원.
아직 1억 1천만원의 여유.
몸빵이 힘든 나는 돈빵하기로 했음.
후원은 실명으로 해야하고, 주소지도 알켜줘야하고.
그러면 나중에 후원회에서 중앙선관위 도장찍은 영수증 날라옴.
이 영수증 제출하면 연말정산 받음.
참, 영수증에는 누구 후원했는지 그런거 표시안된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