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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의 국면에서 구전 메세지 전략이 집중하고 있다.
다음주 주말이라도 내려가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생업때문에 움직이기 어려워서 대신 현장에서 싸우고 계시는 분들이 김해의 유권자들을 만날때 조금이라도 효과을 낼수 있는 메세지가 무엇일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것은 이미 선거의 큰 국면은 선거전에 이미 확정(야권 단일화 후보 출마)되었고,
상대방이 공중전 (토론회)를 포기하고 지상전 아니 지하전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나 그냥 불쌍해요. 때리지 마세요. 엉엉" 모드라면
우리도 1대 1 맞춤으로 정교하게 메세지를 구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인다.
우선 직접 설득을 하기 전에, 눈이 마주치거나 얼굴 표정을 살펴서 유권자의 성향을 파악하려고 집중하라. 어렵지 않다. 인류는 수만년동안 언어를 발전시켜왔다. 문화와 법이 없던 시대에 타인과 직면해서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던 인류의 조상들은 모두 도태되었다. 말을 통해 상대방의 느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우리 모두 살아남은 선조로 부터 물려받은 원초적인 것임.
우리편으로 추정되는 유권자 - 우리가 하는 말에 고개를 끄떡이거나, 미소를 짖거나, 호의적인 몸짓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우리편일 가능성이 높다. 이 사람들에게는 설득의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지 마라. 투표의 약속을 확실히 받아내는 것이 최선이다.
무당파로 추정되는 유권자 - 에너지를 가장 많이 집중해야 할 층이다. 표정이 애매하거나. 약간 귀찮은 느낌까지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이 사람들에게는 연령대나 입장 등을 고려해 최대한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한나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유권자 - 이 유권자와는 싸우지 마라. 이미 태도를 확고하게 굳혔기 때문에, 태도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 낭비다. 한두시간 이야기해서 쉽게 바꾸지도 않는다. 다만 확신하고 있는 상대방의 장점이 과연 그러한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게 하는 정도에 대화를 마무리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연령대와 조합하면 대개 9개 대상이 나온다.
1. 20~30대 야권파
2. 20~30대 무당파
3. 20~30대 여권파
4. 40~50대 야권파
5. 40~50대 무당파
6. 40~50대 여권파
7. 60~70대 야권파
8. 60~70대 무당파
9. 60~70대 야권파
이 층들에게 전달할 메세지를 정리하면 이렇게 됨.
1. 20~30대 야권파 : 이미 우리편이다. 다시 우리편을 만들기 위해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선거일자와 투표장소를 안내하는 종이 명함 등을 주고, 꼭 투표할 것과 주변사람과 함께 투표해달라고 약속을 걸어라.
2. 20~30대 무당파 : 집중공략대상 - 에너지를 투입할 가치가 있는 대상이다.
Case 1 : "요즘 많이 힘드시지요? 하지만 힘드니까 청춘이라고, 지금의 힘듬이 나중에 인생의 보답으로 돌아오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해의 자랑이며, 대한민국의 존경인 노무현 대통령처럼 말이지요. 유권자님, 김해가 현명한 투표로 또다시 노무현 같은 사람을 키워내야지 않겠습니까? 유권자님의 현명한 선택을 믿습니다. 부탁드립니다."
Case 2 : (친구나 연인을 동반한 경우) "친구분(연인)이랑 어디 가시는 가 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고 한가지 여쭙게씁니다. 만약 유권자님이 만약에 사막을 건너가나 원전을 수리해야 하는 힘든 일을 해야 한다고칩시다. 단 한명의 동반자를 선택해야 하는데, 한명은 노무현 같은 사람이고, 한명은 이명박 같은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을 선택하시겠습니까?"
Case 3 : (아이를 동반한 경우 먼저 아이를 칭찬 격려해주고) "애야 넌 꼭 커서 노무현 대통령 같은 존경받는 분이 되기를 바란다. 이명박 씨 같은 사람이 되면 사람들이 너희 부모님을 욕한단다.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자 부모에게 하는 말이므로 욕은 절대로 해서는 안됨) 네가 노무현 대통령처럼 신뢰가 있고 성실한 사람이 되면 그거야 말로 너희 부모님이 가장 큰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단다. " (부모에게) 아버님, 어머님. 이번 선거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자녀에게 노무현 같은 사람이 될것인지 이명박 같은 사람이 될것인지를 가르칠 기회입니다. 부모님께서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3. 20~30대 여권파 :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 것. 약간 소극적인 투표 무관심 태도를 띄거나 나타낼 가능성이 있으므로, 굳히 투표를 강권하지 말 것. 소지역주의적인 심리 (작은 지역 안에서 타 지역에 대한 자연스러운 호승심이)와 지역 자긍심이 있을 수 있으므로 김태호가 거창의 아들이며, 1년 뒤에 멀쩡히 거창에서 출마할텐데, 왜 김해가 뽑아주어야 하는지를 의구심을 품게하는 정도면 충분함.
4. 40~50대 야권파 : 이미 우리편이다. 다시 우리편을 만들기 위해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오랜 사회생활로 지인 네트워크가 20~30대 보다 풍부하다. 혹시 김해 지역에 유권자님 이름으로 소개해줄 만한 사람은 없는지. 생각하시기에 아직 마음 안정하신 분 전화번호를 몇개 만 알려주시며 저희가 현명한 선택을 도와드리고자 한다. 가능한 추천자의 이름도 받을수 있으면 받도록 (이렇게 획득한 전화번호는 전화팀으로 넘기거나, 구전 홍보팀이 전화하도록 할것.)
5. 40~50대 무당파 : 집중공략대상 대세 추종적인 성향이 있으며, 강한 후보가 되면 도움이 될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김태호가 사실은 한나라당안에서 힘이 없는 사람이며, 실제로 김해를 위해서 뭔가 할수 있는 입장도 아니라는 점. 그리고 이미 이명박 정부가 신공항 문제등에서 경남을 무시하고 있는게 엄연한 상황에 지역의 민심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그렇게 힘이 없는 사람을 밀어주느니, 야권을 밀어서 본때를 보여주자는 생각이 이미 대세이며 지역의 야당들이 그래서 뭉친것.
6. 40~50대 여권파 : 에너지 낭비하지 말것. 다만 포인트만 정확히 집을 것 1) 김해에도 고생한 한나라당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런 사람 중에서 뽑는게 정상적인 정치다. 그런데 비리로 낙마한 총리후보를 낙하산으로 떨어뜨려서 당선시키라고 명령하다니. 진짜 김해 사람들의 자존심을 건드는 거 아닌가? 2) 1년도 채 안남은 내년 총선 김태호가 거창에서 출마할께 뻔한데, 그때가서 한나라당이 무슨 낯으로 김해 사람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겠나. 올해 김해의 아들이라고 한 사람이 거창가서 출마하냐고 하면 한나라당이 앞으로 영원히 김해에서 개망신을 당할것이다.
7. 60~70대 야권파 : 중요관리대상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일 가능성이 있음. 자식들도 머리가 굵으면 이런 생각 저런 하면서 서로 의견이 다룰수가 있지 않은가? 그동안 싸우던 자식들이 (야4당이) 한마음이 되어서 해보려고 하는데, 아버지 어머니들이 밀어주셨으면 좋겠다. 경로당이나 친구분들과 이야기 하실때 진짜 김해의 아들은 이봉수고, 김태호는 거창의 아들이라는 점 잘 설명해주시면 고맙겠다.
8. 60~70대 무당파 : 집중공략대상 연배가 연배이니 만큼 상조나 제사 등에 관심이 없을수가 없다. 5월 23일이 제사날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인물은 인물이다. 일년에 한번 온 대한민국이 김해를 주목하고, 각지에서 사람들이 다 몰려드는데 그게 왜 겠는가? 만약 서울에서 돌아가셔서 국립묘지 묻혔으면 누가 김해를 기억하고 돌아보겠는가. 세상에 이런 경우 없다. 앞으로 김해의 젊은이들은 이 제사로 덕을 보면 봤지. 손해볼 일은 하나도 없다. 이봉수가 당선되면 노무현 대통령 묘에 가서 당선되었습니다 하고 인사할 것이다. 그런데 김태호가 당선되었다고 치자. 김태호가 노무현 대통령 묘에 가서 당선 인사 할것 같은가? 대한민국이 김해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있다. 큰 제사가 한달도 안 남았다. 4월 27일 선거를 잘치뤄서, 5월 23일 제사 지내러 오는 사람들 앞에서 망신당하지 않도록 어르신들이 도와주시면 좋겠다.
9. 60~70대 여권파 : 에너지 낭비하지 말것. 포인트만 정학히 짚을것. 김태호는 왜 작년에 노무현 대통령에게 인사가지 않았나? 정말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했다면, 그전에 찾아가는 것이 인간의 예의아닌가? 젊은 놈이 지 궁할 때만 되니까 초르르 찾아가서 엎드려 절하는 거는 너무 속보이는 짓이고 본때를 보여줘야 하지 않는가. 그런 위선자를 뽑으면 다시 입 씩 닦을 거다. 김태호는 거창의 아들이다. 김해의 아들은 이봉수다.
이런 톤&매너로 현장의 감각에 맞게 김해의 전략팀이 정교하게 손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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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