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선거하면 젊은이들 "야호!~놀러가자~" "선거? 그런거 몰라요" (철딱서니 없기는ㅡ,.ㅡ) 하지만 철딱서니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나는 안그랬는지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렇게 선거란 아주 고리타분하고 젊은이와는 다른 마치 절대 유행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지나가버린 구시대 유물처럼....
그렇다면 왜 그렇게 주권행사를 나몰라라 했을까? 그건 권력을 가진자들만의 어떤 노하우나 체면술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학생들에게 진리를 가르쳤다가는 선거날 큰 코 다칠수 있으니 386이전 세대에게만 잘 빌붙으면 성공하는 것을 굳이 젊은이들의 탐구와 반항을 짐처럼 짊어질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지금이야 온라인이 있으니 좀 방향이 틀어졌지만.
다행히 이제 선거가 축제의 아이콘으로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집시법이다 뭐다 자유를 억압당하는 것이 그만큼 늘긴했지만 선거유세장 자원봉사자들을 보면 그 느낌이 다르다. 신선하다.
그들은 진정 자유를 누구에게 줘야할지 그 주인을 알고 있다. 바로 현장에 있는 그들과 그들에게 흥을 느끼는 우리들인 것이다.
선거전날까지 만이라도 경찰이 지키는 촛불이 아니라 자유와 열정이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것 왠지 나는 지금 그런 것을 느낀다.
아~ 물론 아무 후보나 뽑아도 되는 날라리 축제는 아니다. 미래의 나를 위한 공부가 되는 축제 찌질이들도 이방인들도 선거가 흥겨울 수 있는 축제 젊음을 국민주권 행사에 한표 보탠다는 자긍심을 가지는 축제 포옹하고 배려할 수 있는 축제 그랬으면 좋겠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