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자사 여론 조사에서 20%를 휴대폰으로 한다는데, 어제 내가 올린 글의 댓글들을 보면 도대체 무슨 수로 김해에 사는 사람들의 휴대폰 번호를 알았냐는 거다. 휴대폰 번호를 난수 발생 시켜서 전화 건다 해도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대통령 선거라면 몰라도, 지역 선거에서 김해 지역에 사는 사람들 휴대폰 번호는 알기 어렵다는 데에 나도 동감한다. 전화번호부에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요새 같은 개인정보 보호 시대에 리얼미터가 통신사에서 정보를 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나는 이게 참 궁금하다. 리얼미터에서 그 구체적 방법을 밝히지 않으면, 극단적으로 전화번호부에 나오는 집전화만 가지고 해놓고 휴대폰도 포함시켰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볼 수도 있는 문제이니, 리얼미터는 그 과정을 밝히기 바란다.
하지만 핸드폰 번호취득 하려고만 하면 그리 어렵지 않다.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예가 삐끼 추첨상품 걸어놓고 온에서 수집하는거다. 개인정보공개 동의체크하게 해서 수집하는거지... 그담이 동창회 등등의 인명록에 있는 주소록과 전번들이고 가장 하드하게 뺑이치는 예가 주차된 차량 번호따는거...
글고 정기적으로 거주지 등등도 살짝 껴서 물어보면 되는거 아닐까?
여론조사기관이 사기쳐서 결과를 뽑아내면 신뢰도 떨어진다. 실제 여론과 조사결과가 같이 갈 수 이는 최적샘플군을 만드는 게 여론조사 기관의 노하우겠지... 리얼미터가 여론조사기관들 중에 좀 알아주는 업체인데 나름 신뢰도 높은 집단을 만들어냈을거다... 여론조사는 과학이니까.
12억의 기적/그래 전국적인 정당 선호 조사 같은 건 할 수 있겠지. 아무거나 걸어도 결국은 국내에서 받는 거고 조사원 하나 붙어서 목소리 같은 걸로 미성년자로 추측되면 데이터에서 제외하면 되니까. 그런데 김해나 분당, 강원도에 사람 사람들 휴대폰만 어떻게 쏙 빼서 걸까 하는 거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