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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4,19구나.....오늘이 4월 18일이란 것은 알았지만..... 80년대 말 나는 지곡서당에서 한문을 공부했다. 전공이 중문학이고 중국고대문학에 관심을 가진 나는 자연 한문을 깊이 배울려는 욕심이 있었다. 당시 한문을 공부할 수 있었던 곳이 민추(민족문화추진위원회)와 태동고전 연구소(지곡서당) 가 대표적인 곳이었다.
지금은 공부의 길은 접고 평범한 생활인으로 직장생활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3년간의 화려(?)했던 서당시절의 생활이 그냥 추억으로만 남아 있지만 가끔은 돌아 가신 청명선생님도 그립고 당시 고락을 같이 하던 친구들도 그립다.
다른 세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다할 수는 없지만 항상 4.19가 돌아 오면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이 수유리 4,19탑에 참배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도 그럴것이 선생님은 4.19교수단 데모 때 피켓의 글을 쓰시기도 한 분이고 군사정부에 의해 성대 교수직에서 해임되시기도 하셨다.
그런 저런 연유로 4.19때만 되면 나는 다른 사람보다 특별하게 그 때의 일을 기억하며 계속 공부하지 못한 대 대해 선생님께 죄스런 마음과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으로 좀 힘이 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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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