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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004864406&code=11171214
국민일보 부사장 백화종은 [백화종 칼럼]의 "새우 유시민의 고래 삼키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1990년 김영삼의 통일민주당이 민정당에 들어가 대통령이 된 것처럼 유시민과 참여당도 호랑이를 잡기 위해 국민참여당의 세를 키운 뒤 민주당과 합당 과정에서 일정 지분을 얻어내고 민주당 내에 포진하고 있는 노무현계를 아우르면 대선 후보 경쟁에서 자신이나 다른 노무현의 사람이 해볼 만하다는 계산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개인칼럼이라도 너무 터무니 없는 글이다. 참여당이 민주당과 정치문화 자체가 다른 당이라는 점, 민주당 안에서 친노의 위상과 그들의 정체성, 김해을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드러난 민주당 친노들과 참여당의 관계 등을 신문에서 읽었고 어느 정도 정치적인 독해가 가능하다면 현실적으로 나오기 어려운 인식이다.
역사적 관점에서 21년 전의 3당 합당이 한국 정치의 후퇴였듯이 김진표가 참여당이 민주당과 합당해야 한다고 외치는 것도 퇴행적임을 인식하는 것까지는 안 바라지만, 현실의 정치 세력들의 정체성과 역학 관계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시사인 이숙이 기자가 이인영을 유시민과 동급으로 올려놓고 쓴 상황착오적인 기사가 오버랩되면서 기자들은 의외로 자기 논리에 빠져 일반인들보다 상황을 잘 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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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