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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이다!
그래도 뽕주는 뽕팔닷컴에 도움될까봐 남긴다.
여태 뒷전에서 주절주절 말만 하던 궁상이었지만
우리 노무현대통령님 유지 받들어 깨어있는 시민하기로 했다.
근데 이 시민이란게 존나리 불편하데..
없는 돈 만들어 후원금 내야하고
당원모임 있음 찾아가서 대가리수 채워야하고
여태 내가 살아온 생활습관에 배치되지만 내 운명인데.. 우짜겠노?
일전 단일화때 25년쯤 안 만났던 김해사는 고교 친구랑 약속했었다.
이봉수되면 다음주 갈끼고 아님 나중 시간나면 보자고 하니 이봉수 지지한다더라.
찌푸둥하니 힘들지만 꼭 가야할 길이기에 마눌님 꼬셔 시민짓하러 나섰다.
5시쯤 도착해서 우선 이봉수후보 사무실로 갔다.
들어가서 응원하러 왔다고 얘기하구.. 마눌님 몰래 후원금 쪼매 내고..
뻘줌하니 있으니깐 창원시민광장 친구가 설명해 주던데.. 서로가 뻘줌했다.
그래도 후원금 냈으니 커피한잔 타 마시고 나오는데 화장실로 뛰어가는 참여당 귀염대장..
어.. 대표님 소리치니 바쁜(?) 와중에 손한번 잡아주시더라^^(작지만 힘차고 따뜻한 손)
저서 세권 고이 들고.. 유시민대표 일정을 물어보니 춘천유세 가셨다기에 무너진 꿈ㅠㅠ
여섯시 삼십분 예정이건만..
이미 한바탕 놀이는 시작됐더라.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얇은 옷 입고 왔건만
갑작스런 추위땜에 새파래진 마눌님은 롯데리아에 넣어놓구 동참했다.
걍 소리만치다 불현듯 떠오른 뽕팔닷컴..
참 그놈의 받아묵은 뽕땜에 전화기 꺼내 찍었다.
이봉수후보.. 귀염대장 이재정전대표.. 천호선대변인.. 박무최고위원.. (사진2-7)
실질적인 표가 더 중요하기에 친구놈따라 나섰다.
약속대로 술 퍼붓고 아침 눈뜨니 맞짱모텔.. 돼지국밥 한그릇하구 연지공원에 갔다.
튜율립이 많은 연지공원 기대했던 노란물결이 없다.
공원 한바퀴 빙 도니깐 그제야 노란 목도리, 노란수건 쪼매 보이더라..
내친김에 가야축제장으로 향했다.
어제의 쌀쌀함은 없고 따뜻한 봄..
김해박물관 따라 깨끗한 김해 길 걷는데
노란 목도리에 땀흘리며 휴지줍는 애들.. 노란 수건 휘감고 다니는 애들..
화창한 날 노란 우산쓰고 다니는 정신나간 젊은것들이 사람을 웃게 만들더라^^
구경할 것 없는 가야축제 기웃거리다 도착한 장터에서
옆으로 휙 지나가는 익숙한 얼굴에 절로 튀어나온 말.. 야! 유시민이다..
금방 도착해선지 주위 사람들 없어서 손 한번 잡았다!
글구 기자정신 발휘해서 사진 몇장 찍는데 보좌하는 사람왈 함께 찍어드릴께요?
아쉽지만 "전 참여당 당원입니다! 나중에 찍겠습니다"하구 뒷전으로 물러나 따라갔어.(사진8-9)
20초면 지나갈 길을 참 힘들게 통과하시더라..
4당대표 연설땜에 바쁘시다면서도 연신 악수인사에 모델인사^^
오는 길 봉하들러 노무현대통령님께 부탁드리고.. 집에 오니깐 10시더라!
행복하고 의미있는 주말이었다. 담주 한번 더 도전해야지!!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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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