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쓰고 있는 현재의 오른쪽 화면에 회원수가 정확히 600명을 나타내고 있다. 어제 1700명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전사한 아니 언젠가는 돌아올 봉팔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
또한, 지금 이곳에 남아 있는 봉팔러들에게 개인회원자격으로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사실, 우리가 가는 길은 누구나 다 알다 시피 [언론]이다. 그것도 우리가 회비를 내는 당당한 언론이다. 우리나라에서 언론사를 만든다는 것은 진정한 새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것에 나는 큰 자부심을 갖는다. 이곳에 처음가입을 했다가 이번에 전사한 봉팔러들은 물론 지금까지 살아 남은 봉팔러들에게는 그 자부심이 더 크리라.
역시 다 아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언론사..니들이 다 알다 시피 결국 '돈'을 떠나서는 존립할 수가 없다. 예전에 동아일보의 해직사태..박정희가 언론사를 죽이려고 들었을 때 권력에 굴복해서 기자들을 잘랐다. 그것은 예전에 박정희시대에나 가능했지..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 안한다. 정부의 권력기관을 동원해서 언론사를 압박하는 것도 있겠지만, 최근의 흐름은 결국 [광고]를 줄 것이냐, 말 것이냐...즉...돈으로 언론을 다루고 있다는 데에 거의 모두가 동의를 할 것이다.
지난 조중동에 광고한 회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압박...그것이 광풍처럼 불 때 아마도 메이저언론사들의 사주들은 정말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결국, 정부기관까지 동원해서 [불법]이라면서 결국 무산시켰다. 자 이쯤해서 본론으로 돌아가자
우리가 지금 시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아니 어쩌면 전세계 최초의 유료회원들이 만들어 나가는 인터넷언론사를 만들었다. 니들이 잘알고 있는 오마이뉴스가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모토를 대면서 처음에 굉장히 센세이셔날하게 시작을 했지만 최근에선 전혀 센세이셔날하지 않은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오마이뉴스는 이미 관료주의에 물들어서 (주)오마이뉴스의 법인의 성공을 위해 언론사의 사명을 저버린 듯한 느낌이 들어갈 때 마다 들어서 솔직히 구역질이 날 정도다. 즉, 철저한 '자본 + 권력'의 논리에 기사의 논조가 바뀌어가는 느낌이 여름날 맨발로 잔디밭길을 걷다가 뱀을 밟은 느낌...니들은 아냐?
니들도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가장 큰 민주주의의 걸림돌...모든 사회악의 갈등은 나는 언론에 있다. 아니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시를 하면 [조중동이 모든 사회악의 기저에 있으며, 우리나라 민주화와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가장 근본이다]라고 난 단언코 이야기하고 싶다.
조금만 더 부연설명을 하자. 조중동의 프레임으로 지들이 보여주고 싶은 장면, 하고 싶은 말만 기사화해서 국민을 혹세무민하고, 남북간의 갈등을 조장시키고, 친일파의 후손으로서 반공주의를 통한 생존전략때문에 우리나라에게는 분단이 고착화되고 왜곡된 정보를 한정하여 보여주는 [조중동프레임]에 의한 창문을 통해 국가와 정치, 경제, 남북한의 분단상황을 바라보게 하여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이모양 이꼴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민주주의 투사들...개미들에 의해 그나마 지금까지 나름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왔다. 이 과정에서 언제나 우리나라의 메이저언론사들은 나름 역할을 했다고 씨부렁거린다마는 역할을 한 것 보다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래서 사실 정말로 자본과 권력에 절대 자유로운 진정한 언론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는데 사실상 우리나라의 구조상 이상으로만 존재했지 현실화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으나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일반화하면서 이제 그 꿈을 현실화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반증한다.
평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에 나는 봉팔이가 [박봉팔닷컴]을 만든다고 했을 때 정말로 [이제 때가 된 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서프에서 정보를 보자 마자 가입을 했다. 그리고 한달이 넘어가는 즈음에 정말로 '중독'이 되어 사실 생업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어서 사실 조금은 걱정이 많이 된다. ㅎㅎ
언론의 이야기를 하게 되면 내가 항상 비유하는 동화가 있다. 내 둘째의 이름이 [김민주]다. 실명이다. 우리 김민주가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데 5~6살 때 읽어준 동화책속에 나오는 동화의 내용은 이렇다.
'한 꼬맹이가 안경점에 갔다. 그곳에는 붉은 색의 안경도 있고, 까만색의 썬그라스도 있고, 돋보기도 있고, 심지어는 망원경도 있었으며, 더 나아가서는 금이 가 있는 깨진 안경도 있었다. 꼬맹이가 각각의 안경을 써 볼 때 마다 세상은 각각 다르게 보였다' 는 내용이다.
그렇다. 나는 안경을 우리나라의 '언론'으로 대입을 해 보았다. 우리는 '언론'이라는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에 따른 개인의 판단을 하게 되고 평가를 하게 된다. 결국, 그러한 판단들이 역사를 움직이는 힘이 되는 것인데...지금의 우리나라의 지역주의 구도...남북한간의 갈등 및 고착관계...노무현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우리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안경(언론환경)을 쓰고 있었길래...이렇게 되었을까?
결국, 이렇게 천편일률적인 보수 또는 수구주의, 자본주의에 가장 친밀한 언론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깨어진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왜곡된 언론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가 가는 길이 더딜 수 밖에 없거나 아니면 오히려 후퇴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자본 + 권력으로 부터의 완벽히 자유로운 언론사]를 표방하는 이 박봉팔닷컴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하는 것이다.
자 1달이 된 지금 회원수가 600명이다. 한달이 지나고 난 다음에 유료회원이 600명이 되었다는 것은 사실 한편으로는 대단한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많이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제까지 전체 회원수가 1700여명을 나타냈는데 그중에서 약 1/3이 유료회원으로 남았다. 우리는 지난 한달간 정말로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이 사이트를 만든 박봉팔은 온갖 욕을 먹어가면서 개인시간을 내면서 [시스템적 버그]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었고, 또 얼떨결에 합류한 [관리자양]은 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주어서 정말로 한달안에 완벽한 [언론사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싸이트]로 변모시켜 놓았다.
또한, 명실상부한 이곳 박봉팔닷컴의 대표기자인 [스나이퍼]를 비롯한 무명의 기자들이 만들어 낸 컨텐츠 및 정보량 및 질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네티즌들에게 정말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으며, 이러한 열정들이 결국 김해에서의 이봉수후보로 단일화하는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며, 한때 서버가 다운될 정도의 폭발적인 접속률을 보이기도 하였다.
물론, 다소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으로 대변되는 노무현이즘에 편향적인 측면이 있음도 알지만 결코 그것이 다는 아니다. 이점에 있어서 개곰기자가 쓴 [언제쯤 박봉팔닷컴은 정파적일 수 있을까] 라는 글을 읽으면서 나는 정반대로 오죽하면 개곰기자가 생각하는 것처럼 노무현이즘을 추구하고 국민참여당 또는 유시민의 입장을 대변해주면 그것이 [정파적]으로 해석되어지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언론환경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 이제 결론적으로 우리가 만들어 낸 지난 한달간의 활동들은 결코 조금이라도 스스로 폄훼할 정도로 작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정말로 대단한 일들을 해 낸 것이라고 난 평가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을 하거나 자만을 하면 안된다.
전체 회원수가 1,700여명이었지만 이들을 100% 유료회원으로 전환하지 못하게 한데에는 조금은 더 우리의 열정이 부족했다고 스스로 반성을 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조금씩 지지치 않고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봉팔이의 말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5,000명의 유료회원이 되면 월 1천만원의 회비가 들어 온다. 지금 월 서버관리비가 월 150만원, 리자의 인건비가 80만원이 들어간다. 그래...아직도 우리는 너무 배가 고프다.
이곳 박봉팔 닷컴이 단순이 서버관리비와 관리자의 인건비를 충당하는 측면에서의 고민보다는 앞서 이야기 했던 우리나라의 제대로 된 언론사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 우리는 회원수를 5,000명이 아닌 1만명, 아니 더 나아가 10만명의 유료회원이 운영하는 제대로 된 언론사가 되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 조금 더 겸허한 마음으로 우리의 열정들을 더 쏟아부어야겠지?
자...글이 길어 졌다...졸라 미안하다...
하지만...대단한 울 봉팔러들 화이팅~
사족 : 다시 한번, 박봉팔, 관리자, 눈팅양사장, 스나이퍼대표기자를 비롯한 회원기자들...그리고 미처 유료회원으로 전환을 못한 봉팔러들에게도 진심으로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맙다...
근데 진짜 나는 깜냥도 안되면서 이글 보고 욕심만 자꾸 생겨서 해 보는 말인데,
봉팔닷컴도 창사 기념(?) 기획 특집 뭐 이런 것도 한 번 구상해 보면 어떨까?
한 사람이 다 커버하기가 버거우면,
누가 제안글 올리고 각자 관련분야 나눠서 조사하고 취재하고 글 쓰고
뭐 이런 식의 기획기사도 가능하지 않을까?
~~~ "조중동의 프레임으로 지들이 보여주고 싶은 장면, 하고 싶은 말만 기사화해서 국민을 혹세무민하고, 남북간의 갈등을 조장시키고, 친일파의 후손으로서 반공주의를 통한 생존전략때문에 우리나라에게는 분단이 고착화되고 왜곡된 정보를 한정하여 보여주는 [조중동프레임]에 의한 창문을 통해 국가와 정치, 경제, 남북한의 분단상황을 바라보게 하여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이모양 이꼴이 된 것이다."....
전적으로 동감하며 박봉팔닷컴이 [자본 + 권력으로 부터의 완벽히 자유로운 언론사]가 되도록하는데 미력을
보태는데 주저하지 않겠다.
하이에나/글 좋다. 최소한의 사실을 사실로 말하는 언론사. 희망이다.
헌데, 하나만 깐죽거리자면, 컨테츠의 양과질이 그다지 신선하지는 않았다.
물론 베타테스트 기간이니까~~~~~
자기칭찬 보다는 지금의 현실을 지대로 알구, 더 노력했음 좋겠다~~~~
하이에나 글 아주 좋다!
내 이럴줄 알고 진즉에 가입했지^^
봉파리성 진짜 멋지다. 멋저부러.
갑자기 한걸레가 생각나네.
그 넘들 창간할때, 내가 얼마나 신나고, 기뻤던가.
그 신문 본다고 집안 어른들 한테 꾸중듣던 생각이 난다.
사회생활 편하게 할려면 그 신문 끊으라던, ....어른들.
이제 나도 그 어른인데....나는 지금도....그런데 즐겁다.
고딩때 들었던 월터 크롱카이터가 생각나네.
우리들이 이곳을 그렇게 맹글어 나가자. 참 좋은넘들 이다.
모두^^
도원결의 한겨....^^
하기자의 글에 대부분 동감한다.
하나, 굳이 부연하자면 작금의 언론이 광고비 받아 유지하는 것은 맞는데 이것들이 돈의 노예라는 것 보다는 스스로 권력화 되었다는데 나는 방점을 찍어 놓고 있다.
언론이 권력화되면 스스로의 돈을 위한 논리와 목표를 설정하게된다. 당연하지 그 권력을 유지해야 하며 권력은 곧 돈이니까....
조선찌라시가 기업들에게 광고를 달라고 조르지 않는다. 그냥 슬쩍 한마디만 던지면 기업들은 알아서 긴다. 왜냐구? 찔리는 구석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으니 당연한 것이다. 설령 정직하고 성실하게 기업을 운영했다 손 치더라도 '카더라' 기사하나로 열심히 영업하고 있는 제품 대문짝만하게 실어서 골로 보내 놓고 신문 구석백이 모퉁이에 '....아니라카데...'요거 한줄이면 대부분 상황이 종료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쥐새끼가 후보시절 좃선 방가놈 찾아가서 머리를 조아리던 사진을 모두가 봤지 않았는가?
노무현대통령께서도 취임하시기 전에 조중동을 찾아가 머리를 조아리는 대통령은 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셨다. 노대통령까지 '조아린다'라는 표현을 쓰셨다. 권력이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이다.
새삼스럽게 권력화된 언론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한겨레나 경향 또한 그런 성향을 버리지 못한 구석이 있었다는 것이다. 구차하게 예를 들지 않겠다. 여기 있는 봉팔러들이라면 다들 잘 알고 계시리라 여기니까...
나도 봉팔닷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유가지 10만부 찍어서 돌리는 것 보다 훨씬 더 가치있다고 생각되는 유료기자회원 10만을 모은 인터넷언론으로 굳건하게 발전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단, 유료회원이 늘어날 수록 흔히들 생기는 못된 버릇...바로 돈 걱정에서 벗어나자 마자 새로운 욕심(?)으로 권력화하는 것에 우리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는 야그되겠다.
진실과 명확한 정체성만 한결같이 유지한다면 '이제야 노무현이 옳은 줄 알았다'는 요즘의 구호와 같이 세상을 바로 보기를 갈망하는 건강한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들어 오리라 여긴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