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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소셜북 프로젝트는,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소셜의 다중들이 함께 참여해서 책/전자책을 완성하는 컨텐츠 프로젝트다. 어느 정도 수준이나 분량이 되면, 마케터님의 북팔을 통해서 출판을 타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아직 박봉팔 닷컴이 외부와 연결된 소셜서비스는 아니지만, 특정한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응축된 소셜 (social)이라고 판단하고 박봉팔 닷컴에서 시작해보기로 하는 것이다.
소셜북 프로젝트는 한명의 대표 작가 (상황에 따라 대표 작가는 변경되거나 추가 될수 있다)가 주제와 발제를 진행하고, 논의에 참여하는 social의 구성원들이 댓글의 형식으로 글에 참여할수 있다. 다만 무성한 토론의 특징상 나중에 책 또는 전자책과 같은 결과물로 나왔을 때 댓글의 형태로 참여한 이들에 대한 사전 저작권적인 동의는 어쩔수 없이 별도로 구하기 어렵다. 이런 집단지성이 참여한 결과물을 책 수준의 정렬된 컨텐츠로 정리해내는 책임은 대표 작가에게 있을 수밖에 없고, 대신 대표작가는 소셜 댓글로 참여한 이들에 대해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적확하게 명시하는 것을 양심의 의무로 삼는다.
즉 이 프로젝트는 박봉팔 닷컴과처럼 나름 단독적인 분위기에서 한번 시도해볼만한 컨텐츠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위의 조항에 불만인 분은 아예 댓글을 달지 마시라는 것이고,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으로 특정주제에 대해 관심 있는 적지도 많지도 않은 유저들 (현재 600명 수준의 기본 회원)이 집중적으로 해볼만한 규모라고 생각한다.
또한 새로 형성되기 시작한 소셜에서 다함께 뭔가 해냈다는 공동체적인 일치감과 글쓰기 공부를 강요받는 박봉팔 닷컴의 회원들에게 댓글로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계속 써보는 훈련이 되는 효과도 기대해본다.
첫 번째 소셜북 프로젝트의 주제는 ‘누구나 쉽게 하는 야권후보 단일화 실천 매뉴얼’이다. 2011년 봄 현재 야권 단일화 논의는 매우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고는 있지만, 뚜렷한 방향이나 추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개인차원에서 뭔가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이들이 참으로 많다.
이 프로젝트는 아주 지극히 평범한 개인이, 개인 차원에서 야권 단일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노무현이 꿈꾸었던 진정한 사람사는 세상, 시민사회의 꿈은 강대한 몇몇 지도자의 결단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 지극히 평범한 이들의 사소한 힘들이 결국 모이고 뭉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우리는 우리가 진정으로 연대할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고 또 시도해야만 한다.
일단 본 프로젝트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누구나 쉽게 하는 야권후보 단일화’ 아이디어들을 설명하고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적인 액션플랜을 제시하면 그 액션플랜들이 약하다. 좀 더 강해야 한다. 아니면 다른 아이디어들은 어떤 것이 있다는 식으로 자유롭게 의견 내시면 된다.
우선 첫 번째로 내가 현재 가장 고민하고 있는 아이디어 2개를 요약해서 올린다. 다음 글부터 각 아이디어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인 설명과 세부적인 실천방법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보자.
아이디어 1. 마지막 희망 - 문재인의 선택
- 문재인을 야권 정당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거나, 단일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 때 문재인이 제시하는 해결책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권위를 문재인에게 부여하는 전략
아이디어 2. 야권 정당 후보의 추천서 쓰기 캠페인
- 공천심사 전 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국민참여당이나 민노당의 당원들에게 추천서를 받도록 하는 전략. 민주당의 국회의원 경선후보가 참여당의 당원들에게 ‘민주당의 경선후보로 선출될 경우 지정된 단일화 프로스에 따라 단일화를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선언하면. 다른 당의 당원들이 인물의 역량을 평가하여 일정 수준 이상이라고 판단하면, 해당 경선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고 사전에 약속한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로 선출된다면, 참여당의 당원들은 이에 승복하고 해당 후보를 위해 정치자금과 선거자원봉사를 약속하는 추천서를 제출하게 하여 민주당 공심위의 심사시 당선가능성을 높게 어필하게 하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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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