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 민주주의 책이 나왔을 땐가.... 친구들의 주소를 문자로 다 받았다. 그리고 인터넷 서점에서 한건 한건 일일이 다 주소를 입력해가면서 친구들 집으로 배송을 시켰다. 주문 한건에 여러곳 배송되는 기능은 없어서... 열 몇권을 열 몇번의 과정을 거쳐서 주문 배송을 했던 적이 있다.
난 그 일이 친구들에게 유시민을 알리고, 홍보 계몽의 목적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친구들이 다 읽을지 안 읽을지도 몰랐으니까, 진짜 나의 의도는 유시민 후원하기였다. 국회의원이 아니라 후원금도 못 내니까... 연말정산때 후원금을 공제 받지도 못하지만... 선거 나와서 적자난거 조금이라도 보태라고, 책 십여권 넘게 사서 친구네 집으로 한권한권 배송하면서 일요일 오후를 다 보낸 기억이 생생하다.
이번 책도 또 그렇게 해야 할까 보다. 나중에~ 친구들 집으로 배송하고나서... 주문내역을 인증샷으로 올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