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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소용없다. 투표하게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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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제니
날짜 : 2011-04-20 (수) 18:16
조회 : 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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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기자 (제기자)
기자생활 : 5,03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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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김해 선거운동하러 갔다.
만약에 만약에 잘못된다면... 이라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어서
초등학생은 엄마가 얼마나 붙들고 마무리를 해 주느냐가 성적과 직접적인 상관관계에 있지만 이틀뒤 중간고사를 치르는 작은 녀석을 잠시 버렸다.
노란옷을 입고, 장유면사거리와 진영소방서 앞에서 피켓을 들고, 춤을 추면서 지지를 호소했지만 이게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 사실 확신이 서지 않는다.
여론조사때 부탁했던 사람들에게 또 확인한다.
꼭 좀 투표하게 해줘.
친구에게 전화했다.
"이봉수 이긴다는데 왜?"
"아냐, 한나라당 쪽 사람들은 워낙 점조직이 강해서 지지하는 사람들을 투표장으로 꼭 불러내는 물밑작전을 쓴데. 이 쪽 사람들은 지지만 하고, 투표안할 확률이 높은 것 같아"
하긴 걔도 아파트 입구에서 김태호를 부탁하는 의원을 만났다고 했다.
"선거가 언제인데?"
"수요일."
선거일도 모르더라.
"나 야간강의까지 있는 날인데"
"그럼 안돼, 제발 새벽에 하고 와라.
그날 점심 사줄께."
캠프에 갔더니
투표못하게 하려고 선거일날 터널 앞에서 일부러 교통사고라도 낼까 걱정이다 라고 농담하더라.
아무튼 투표율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사람, 더 찾아보자.
김해에 아는 사람은 없어도
김해에 아는 사람이 있는 아는 사람을 찾아보자.
투표하게 하자.
이봉수를 지지하게 하는게 아니라
부탁하는 내 얼굴봐서
투표 해 주고 올 수 있도록,
간절하게 간절하게 부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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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제니
날짜 : 2011-04-20 (수) 18:16
조회 : 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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