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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가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망하지 않는 곳이 없으니 선거광고에 등장했던 국밥집 할매는 월세가 8개월치나 밀려서 가게 접을 판이고 이메가랑 사진 찍었던 풀빵 노점상은 길거리에서 쫓겨날 판이고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의 목도리 할매도 철거당할 판이니 정말 이메가의 손은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이 아닌가 싶다. 이메가가 오뎅 국물 먹으며 쇼했던 그 가게 주인은 무탈한지 걱정이 된다. 그런데 진짜 마이너스의 손은 이메가의 손이 아니라 그 이메가를 찍은 무지렁이 백성들의 못난 손모가지가 아닐까. 이렇게 3년 반 동안 이메가의 사기극에 당하고도 사기를 당한지도 모르고 또 딴날당 넘들 찍어주는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자기 살점이 떨어져 나가도 알지 못하고 눈만 꿈벅꿈벅 대는 물고기가 생각이 난다.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것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했던가. 언제쯤 힘없는 백성들이 더 이상 사기극에 속지 않고 계층과 계급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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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