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특임장관실은 교활한 말장난으로 국민을 속이지 말라
어제 이봉수 후보 선대위는 이재오 특임장관과 장관실 소속 공무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그러자 특임장관실은 “선거에 관여한 바 없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이는 국민을 속이려는 교활한 말장난이며 또 다른 거짓 변명에 불과하다.
우리가 처음 의혹을 제기한 22일, 특임장관실은 “특정 지역에 직원을 파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이제는 “선거에 관여한 바 없다”로 말을 바꾼 것이다.
이는 문제의 수첩 주인이 특임장관실 소속 팀장으로 밝혀지고, 그가 김해 지역을 활보한 증거가 속속 드러나자 더 이상 ‘파견하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계속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일 것이다.
또 ‘파견’이 객관적인 사실로 확인될 경우에 대비하려는 파렴치한 속셈을 담고 있는 것이다. 아마 저들은 앞으로 ‘그저 동향을 조사했을 뿐 선거에 관여한 바는 없다’는 식으로 구차하게 변명할 지도 모른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국민을 장기판의 졸로 보는 일이다.
직접 직원까지 파견하여 동향조사를 하는 것도 특임 장관실의 임무를 벗어 날 뿐 아니라 수첩에 적혀진 내용은 동향조사 차원 이상으로 놀라울 정도로 상세하고 분석적이다. 이런 조사 결과가 이재오 장관에게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다. 이재오 장관의 최근의 선거개입 행위와 연관이 없을 수 없다.
과연 김해을에만 직원을 파견해서 활동했을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특임장관실이 할 일은 자신들이 김해을 선거에 개입해 무슨 짓을 했는지 솔직히 고백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게 옳다.
그러나 특임장관실은 “선관위가 사실 여부를 밝혀줄 것”이라며 스스로 고백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선거가 끝날 때까지 버티겠다는 심산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정권의 불법관권선거가 정치 쟁점이 되는 것을 피하고, 또 선거일 전에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특임장관실의 교활한 말장난은 이재오 장관이, 이명박 정권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보고 속이려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이재오 장관과 특임장관실은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진실을 말하라.
당신들의 치졸한 행동 하나하나가 기록되고 있다.
만에 하나 거짓 변명으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분명 머지않아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
2011년 4월 25일
야4당 단일후보 이봉수 후보 공동 선대위 대변인 천호선
입만벌리면 거짓말하는 인간들!!! 특임장관 뿐이랴.
입만 벌리믄 거짓말이 자동으로 나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