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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수 당선으로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꿈꾼다
김해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 국민참여당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변변치 않은 정당입니다. 그런데 이번 야당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우리 김해시민 여러분들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서 이봉수 후보가 야 4당을 대표해서 본선에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이 김해시민들이 베풀어주신 이 은혜에 보답을 해야 되는데 보답을 하려면 이봉수 후보가 꼭 국회를 가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렇게 도와주시는 야 3당의 지지자들을 생각할 때 꼭 이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선거를 나흘 앞둔 지금 이 순간 저는 단순히 이봉수 후보의 국회의원 당선만이 아니라 오랫동안 저의 마음 속에 있었고 지금 이 시간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있을 것이 분명한 꿈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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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사 때 하는 국기에 대한 맹세를 보면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대한민국, 진짜 자유롭고 정의롭습니까?
대한민국, 정말 자유롭고 정의롭습니까?
이 자유롭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은 대한민국에 살면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진짜로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살고 싶은 꿈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호 후보와 이봉수 후보를 보면서 저는 이 꿈을 지난 석 달 동안 생각해 왔습니다. 김태호씨가 한나라당의 후보로 확정되고 이봉수 후보가 야 4당 단일후보가 된 뒤로 저는 더욱 많은 시간 이 꿈에 대해서 생각해 왔습니다.
김태호씨는 30대에 도의원이 되었고, 40대에 군수, 도지사가 되었고 국무총리 지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김태호씨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태호씨는 대한민국에 돈 있고 권력 있는 기득권층이 살아온 일반적인 방식대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김태호씨는 운이 좋은 사람이죠. 김태호 후보의 아버님이 아들을 정치인으로 키우기 위해서 모든 준비를 다 갖추어줬습니다.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100% 당선되는 지역에서 도의원을 하고 군수를 하고 도지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깔아준 융단을 밟고 따뜻한 양지에서 초고속, 젊은 나이에 출세한 사람이 국회의원 되는 거, 있을 수 있는 일이죠. 그렇게 사는 인생도 하나의 인생이고 그런 사람이 출세하고 성공하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오직 그렇게 살아온 사람만이 국회의원 되고 출세하고, 성공할 수 있다면, 그 사회는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 이봉수 후보의 인생을 보십시오.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겨우 마치고 중학교 입학금이 없어서 합격하고도 포기했습니다. 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군복무는 야간방위를 하면서 낮에는 농사를 지었습니다. 돼지 키우고, 농기구 회수하고 어떨 때는 성공했다가, 어떨 때는 실패하면서 그 모든 역경과 시련을 뚫고 자기의 힘으로 자기의 인생, 자기의 꿈을 추구해왔던 사람입니다. 이렇게 응달진 곳에 서 있는 나무처럼 비바람 맞고, 눈보라 맞으면서 거친 옹이 마디마디 박히면서, 자라온 살아온 이 사람, 이런 사람이 성공할 수 없고, 승리할 수 없는 사회라면 그 사회는 진짜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가 아닐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어렵게 살아온 사람만이 성공해야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쉽고 편안한 길을 와서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이렇게 응달에 선 나무처럼 눈바람, 눈보라, 비바람 맞으면서 자기 힘으로 운명을 개척해온 이런 사람도 함께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라야 좋은 세상 아니겠습니까.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가슴 속에,저의 가슴 속에 있는 꿈, 진짜로 자유로운, 정의로운 대한민국, 이 꿈에 비추어 보십시오. 김태호 후보의 김해을 국회의원 당선에 그 어떤 감동이 있습니까. 그러나, 이렇게 험한 인생을 자기 손으로 헤쳐온 이봉수의 국회의원 당선, 어쩐지 여러분과 저의 가슴속에 있는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꿈을 일깨우지 않습니까?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들이 오늘까지 국민참여당과 이봉수 후보에게 베풀어주신 그 모든 것, 감사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만에 하나 27일 낙선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김해시민 여러분들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개인 이봉수가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 속에 있는 꿈, 진짜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 반칙하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에서 살고 싶은 우리들의 꿈, 이 꿈을 위해서 이봉수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직장에 다니시는 분은 15분만 일찍 나오셔서 투표해 주십시오. 돌아오는 길에 창원터널에서 접촉사고라도 나면 막혀서 밤 8시까지 못 돌아오십니다. 우리들의 작은 관심, 작은 노력,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시민의 힘, 이 힘이 이봉수를 통해서 진짜로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우리들의 꿈을 일깨울 것입니다. 이 꿈을 안고 김해을 4월 27일 이 꿈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이 꿈을 안고 2012년으로 갑시다.
2012년 총선, 대선에서 다시 완벽한 야권연대를 이루고, 저 이명박 일파가 가지고 사유물로 만들어버린 대한민국의 권력을 다시 국민의 품으로 찾아 옵시다. 그렇게 해서 정치 다 그렇지, 정치인들 여고 야고 다 가진 사람, 있는 사람, 힘있는 사람 위한 정치 아니냐, 이 절망감에서 우리 자신을 구해냅시다. 할 수 있습니다. 야4당이 단결해서 권력을 다시 국민의 품으로 가져오고, 이 권력으로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진짜로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 수 있습니다. 4월 27일 그 꿈이 내년에 실현되는 희망을 이봉수를 통해서 확인하십시오.
김해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1년 4월 23일
유 시 민
* 김해 장유농협 삼거리 연설 전문 (국민참여당 브리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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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