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을 마치며>
진실이 거짓을 이기고, 정의가 불의를 꺾을 것입니다
예비후보 등록 후 넉 달을 이어온 선거운동을 이제 마무리합니다.
돌아보면 이번 김해을 선거는 저와 다른 후보 간의 단순한 경쟁이 아니었습니다.
진실과 거짓이 싸우고, 정의와 불의가 맞붙은 국민과 권력의 대결이었습니다.
고향에 돌아온 전직 대통령의 꿈을 짓밟고, 끝내 그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들을 “이곳 김해에서 반드시 심판해 달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선거입니다.
자기 입으로 약속한 대선 공약을 손바닥 뒤집듯 백지화하고, 반서민 정책을 밀어붙이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남은 22개월만이라도 제대로 하라고 따끔한 경고를 보내는 선거입니다.
온갖 거짓과 위선이 들통 나 이미 공직자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한나라당 후보에게 다시 한 번 국민이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거입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한나라당 친 이명박계 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리고, 특임장관실 공무원들까지 개입해 불법 관권선거를 자행하는 저 무도한 자들을 국민의 이름으로 준엄하게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동시에 서로 조금씩 양보해 야권연대를 이루고, 단일후보를 중심으로 단합한 야4당에게 더 잘하라는 질책과 격려를 보내 선진연합정치를 앞당기는 소중한 디딤돌을 놓는 선거입니다.
지난 선거운동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들을 만났고 저는 여러분의 눈빛에서 진실이 거짓을 이기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마주잡은 따뜻한 손에서 정의가 불의를 꺾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마침내 국민이 권력을 이길 것임을 확신합니다.
김해시민 여러분,
부족한 저를 야권단일후보로 선택해 주시고, 돈과 권력을 앞세운 한나라당과 맞서 당당하게 싸울 수 있도록 힘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야권연대의 밑거름이 돼 주신 민주당 곽진업 후보님, 민주노동당 김근태 후보님, 진보신당 이영철 후보님, 고맙고 미안합니다.
이 세 후보를 아끼고 지지하셨던 유권자 여러분께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합니다.
여러분 모두와 함께 이기고 싶습니다. 꼭 승리하겠습니다.
2011년 4월 26일,
선거운동을 마치며
야4당 단일후보 이봉수 드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