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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북한 만나봐라" vs MB "만날 수 없다" 미국의 대북식량 지원에도 반발, <아사히> "MB정부, 궁지에 몰려"2011-04-25 21:52:05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7일 방한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6자회담을 위한 남북 대화를 직접 제안했으나 이 대통령이 거부 반응을 보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미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25일 외교 소식통의 말을 빌은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이 "운전석에 앉아있는 것은 한국"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북한의 성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타진했다.(중략)
6자회담이 열리면 남한이 한 자리 차지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그게 진짜 상식일까?
만일.. 만일 이지만... 미국이... "젠장! 남한 너 빠져!" 이러면 어찌 되나?
그러면 북한이... '남한을 왜 빼냐. 걔들도 좀 껴 주자.' 이렇게 우리를 편들어 줄까? ^^ 지금 돌아가는 꼬라지로 봐서는 아닐 듯...
6자회담의 시작은.. 그리고 본질은 사실상 북중미 3자회담이다. 일반적으로 '북빠'라고 칭해지는 분들이 북미 양자회담에 방점을 찍는 경향이 있으나, 중국을 배제하면 이론적으로 현실적으로 설명이 잘 안된다.
현재 미국의 주적은 군사적으로는 북한, 경제적으로는 중국이다. 중국 동북삼성의 경제발전은 북한에 달렸고, 북한이 무너진 산업싸이클을 재건하기 전까지 중국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막상 북한이 산업싸이클을 재건되면 중국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무너지면 미국이 본격적으로 자기들을 직접 압박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북한을 지원할 밖에 없다. 이렇게 묘하게 얽힌게 북중미 삼자다. 암튼 한국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미국 입장에서 막말로 짤라버리면 그만이다. 서럽지만 우리 위치가 현실적으로 그렇다. 일본은 맛탱이가 갔고... 그럼 유럽에 한자리 줄 수도 있다.
독일의 5성급 호텔체인이 금강산에 투자한다고 한다. 켐핀스키라나 뭐라나... 이건 이집트가 북한에 접근한 경우와는 다르게 봐야 한다. 미국와 사전협의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건 퍼즐 맞추기로 추측할 뿐이다. 확실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단 추측을 하든 이론을 정립하든 합리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북한관련은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썰이 난무한다. 그리고 그게 판타지로 발전한다. 북한은 지상최강의 무기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국가라고 믿는 집단이 생겨난다. 그리고 북한이 하루빨리 남한을 미제로 부터 해방시켜주길 바란다.
이게 결국 신앙심 깊은 그분과 일맥상통하는 거다. 하느님을 찾으나 정일이 형을 찾으나 주체성이 없다는 건 마찬가지다. 물론 동북아의 꼬인 매듭이 어떻게 풀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쨋든 대한민국 내부의 모순과 갈등은 우리 내부 구성원들이 그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해야지 메시아를 찾는 입장으로 북을 바라보면 안된다.
인간이 왜 '사람 인'에 '사이 간'인가? 인간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개인과 관계형성을 통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개인 뿐 아니라 지역,계층,국가도 다른 지역,계층,국가들과의 관계가 핵심이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자기의 주체성과 상대의 주체성을 동시에 인정하면서 관계론으로 풀어가야한다. 하늘쳐다 보고 기도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북한 좀 만나라.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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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